트럼프, 이란 핵시설 공습 전 의회 주요인사에 공격 계획 알려

  • 마이크 존슨·릭 크로퍼드 의원 등 공화당 주요 인사들에게 사전 브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이란 핵시설 3곳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기에 앞서 의회 지도부 일부에게 공격 계획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 CNN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하원의 마이크 존슨 의장(공화당)과 정보위원장 릭 크로퍼드 의원(공화당) 등 공화당 측 주요 인사들에게 공격 계획을 사전에 브리핑했다고 보도했다.
 
통상 미군이 주요 군사 개입을 하기 전 백악관은 8명의 주요 의회 인사로 이루어진 ‘갱 오브 에잇(Gang of Eight)’에게 브리핑을 한다. 이들 8명의 상·하원 지도부 모임은 기밀 정보를 보고받을 수 있다. 다만 야당인 민주당 소속 상·하원 정보위원회 의원인 마크 워너와 짐 하임스 의원은 공습 계획을 보고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퍼드 위원장은 성명에서 “난 이 행동 전부터 백악관과 접촉해왔으며 앞으로 며칠간 계속해서 백악관과 함께 상황 전개를 긴밀히 주시할 것”이라며 “난 결정적인 행동을 한 트럼프 대통령을 치하하며 이 정밀하고 성공적인 공습을 수행한 미군 장병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CNN은 일부 상원 정보위 소속 의원들이 제한적으로 공습 계획에 대해 사전 통보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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