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6회 무안군민의 날 행사가 16일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군민과 향우, 내외 귀빈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군민이 중심이 되는 행복무안, 화합의 공동체’를 기치로 풍물길놀이와 입장식을 포함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기념식과 읍면 화합경기, 광주KBC 축하공연까지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9개 읍면 주민들이 각기 다른 색상의 복장으로 무지개 대열을 이뤄 입장하는 모습은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다양성과 조화, 연결과 소통”이라는 행사 취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이어 김 군수는 “제주항공 사고와 구제역 확산 등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군민 모두가 합심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주셨다”며 “이제는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민생경제 회복, 문화관광 중심지 도약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무안군은 최근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94억원 규모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음식점업 공공요금 지원 등 실질적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도시와 농촌 간 균형발전을 위한 오룡 복합문화센터 건립, 순환버스 운행, 공영주차장 조성 등 정주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에서는 총 21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문화유산 보존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꽃축제, 무안황토갯벌축제, 돈세고 축제, YD페스티벌 등도 계획돼 있다.
기념식에서는 ‘푸른동행 Clean무안’ 선포식을 통해 지역 환경정화에 대한 군민 참여를 독려했으며, 군정발전 유공자 및 효자효부상 수상자 20명에 대한 표창도 함께 이뤄졌다. 또한 무안·영암·목포 등 농축협 간의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탁식도 진행되며 행사 의미를 더했다.
읍면별 대항전으로 펼쳐진 화합경기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오자미 넣기’, ‘물풍선 받기’ 등 5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져 군민들의 웃음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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