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4월 소매업 매출액,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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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통계처는 올 4월 소매업 매출액(잠정치)이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한 288억 7900만 HK달러(약 5300억 엔)라고 밝혔다.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감소율은 전월의 확정치보다 1.2%포인트 축소됐다.

 

4월의 소매업 매출액을 상품・판매경로별로 살펴보면, 주요 8분류 중 플러스 성장한 것은 3분류. 성장폭은 ‘식품・주류・담배(슈퍼마켓 제외)’가 3.0%, ‘백화점’이 2.1%이며, 의약품・화장품 등 ‘기타 소비재’가 10.2%로 최대였다.

 

한편 ‘내구소비재’는 22.9%, ‘연료’는 12.5% 각각 감소하는 등 마이너스 폭이 컸다. ‘의류・신발・관련 제품’은 5.5%, ‘슈퍼마켓’은 2.4%, ‘보석・시계・고급 선물’은 1.7% 각각 감소했다. 

 

온라인 판매는 3.5% 감소한 23억 3600만 HK달러로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매업 매출액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1%로 전월과 같았다.

 

정부대변인은 많은 시민들이 역외여행을 나가는 부활절 연휴가 올해는 4월 중순(18~21일)으로, 3월 하순이었던 작년보다 4월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폭이 축소됐다고 지적하며, “소매업 회복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에 대해서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관광객과 시민들의 소비패턴 변화 등이 계속해서 우려요소가 될 것이라면서도 홍콩정부의 관광산업 진흥책과 대형 행사 추진이 소비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역내 노동자의 소득향상과 중국 본토 경제의 지속적이고 착실한 성장도 소매업을 뒷받침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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