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이달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인 유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6396만 달러(약 908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지난 2016년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 롯데홈쇼핑의 상생 프로그램으로 시작돼 2022년부터 롯데그룹 차원의 동반 성장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2016년 이래 현재까지 20차례 수출상담회를 열어 누적 상담건수 1만380건, 1조6500억원의 수출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코트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유럽 바이어가 밀집한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개최됐다. 유럽 전체로는 2022년 독일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국내 화장품 수출 실적을 반영해 참여기업의 60%를 뷰티 기업으로 구성했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 50개 사와 유럽 13개국 바이어 120여개 사가 참여한 수출상담회에선 511건, 6396만 달러(약 908억원) 규모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상담을 마친 기업의 80% 이상이 적극적인 계약 진행 의사를 밝혀 이른 시일 내에 수출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롯데는 기대하고 있다.
롯데는 또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20년 전통의 유럽 최대 소비재 전시회인 '프랑스 파리 종합 전시회'에 참가해 B2C 판촉 부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해외 시장에 안착을 돕는 롯데그룹의 대표적인 상생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