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 구독자 수는 94만 명으로, 지난 12일 97만 명을 넘겼지만 하루 만에 3만 명 가까이 급감했다. 이같은 이유는 김 주무관의 사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김 주무관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 지 7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 작별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부족한 제가 운 좋게도 작은 성공을 거뒀던 건 구독자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었던 것 같다. 응원해 주신 충주시민 여러분과 항상 배려해 주신 충주시청 동료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충주맨 없는 충TV라니" "어디서든 응원하겠다" "개인 유튜브해도 잘 할 듯" "충주맨 덕분에 많이 웃었고 충주맨이 충주도 많이 알린 듯"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3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전날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휴가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본인이 사직 의사를 밝힌 만큼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주무관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오는 28일까지 휴가를 사용하고, 이후 의원면직될 것"이라며 "목표가 100만 구독자 달성이었는데 거의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에 사직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 주무관은 유튜브 콘텐츠 제작·운영을 전담하며 '충주맨'이라는 별칭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고, 공공기관 홍보 방식에 변화를 이끈 사례로 거론돼 왔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짧은 호흡의 기획과 특유의 'B급' 감성, 현장감 있는 편집으로 구독자층을 넓혔다.
김 주무관 "정해진 것은 없지만 충주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방송이나 유튜브 쪽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면서 "아무래도 새로운 도전을 하려면 공직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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