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14일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교통·치안·소방 등 민생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연휴 기간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명절마다 반복되는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현장 중심 행보를 통해 시정 책임을 분명히 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연휴 첫날 이른 아침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귀성길에 오르는 시민들을 환송하고 설 연휴 해양수송 대책을 점검했다. 인천시는 연휴 기간 동안 15개 항로, 총 192항차로 여객선 운항을 확대해 귀성객 이동 편의를 높이고 안전 운항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여객선을 대중교통 체계로 전환한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운영 상황을 현장에서 다시 확인하며 정책 체감도를 점검했다. 이 제도를 통해 인천시민은 1500원 요금으로 관내 모든 섬을 오갈 수 있게 됐으며, 섬 주민 이동권 보장과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인천형 균형발전 정책으로 평가된다.
유 시장은 송림지구대를 방문해 연휴 기간 지역 치안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현장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재개발 지역과 대형 산업·유통단지가 공존하는 구도심 특성을 고려할 때 명절 기간 치안 수요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보다 촘촘한 순찰과 선제 대응을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이어 인천소방본부를 찾은 유 시장은 설 연휴 화재 및 구조·구급 특별경계근무 상황을 확인했다. 전통시장과 요양시설, 공동주택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119상황실 대응체계 강화를 통해 연휴 기간 안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명절은 시민에게 쉼의 시간이지만 현장 근무자들에게는 안전을 지키는 책임의 시간”이라며 교통·치안·소방 현장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설 연휴 동안에도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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