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종합] [단독] 수출입은행, 창립 첫 '디지털 사사' 만든다…50년 역사에도 'DX' 의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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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출입은행, 창립 첫 '디지털 사사' 만든다…50년 역사에도 'DX' 의지

수출입은행이 지난 50년 역사를 담은 디지털 사사(社史)를 선보인다. 일반적인 간행물이 아닌 온라인상 역사 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의 사사를 만드는 건 창립 이래 처음이다. 최근 몇 년간 윤희성 행장이 적극 추진해온 디지털전환(DX)에 대한 의지가 50년 사사 작업에도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최근 사사 편찬을 위한 내부 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현재 편찬 기획, 제본 등을 진행할 업체를 선정하고 있고, 우선협상대상자와 다음 달 초쯤 계약을 체결해 약 1년여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1976년 설립된 수출입은행은 내년 7월 1일부로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이에 따라 그간의 역사를 담은 책을 만들어 창립 50주년을 기념한다는 취지다. 여기에 들어가는 총 예산은 4억5000만원가량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편찬 작업의 핵심 중 하나는 디지털 사사다. 그간 수출입은행은 주요한 창립기념일마다 사사를 제작해 왔지만, 디지털 형식으로 책을 편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 사사는 일종의 전자책(e-book) 형태로, 이른바 ‘사이버 역사관’을 중점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21대 대선에 7명 등록…후보 기호 1번 이재명·2번 김문수·4번 이준석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총 7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 등록 첫날 6명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추가로 등록하면서 1명이 늘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등록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김 후보를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 송진호·황교안 무소속 후보 등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후보자 기호는 1번 이재명 후보, 2번 김 후보, 4번 이준석 후보, 5번 권 후보, 6번 구 후보, 7번 황 후보, 8번 송 후보 순으로 결정됐다. 기호 3번은 원내 제3당인 조국혁신당이 후보자를 내지 않으면서 결번이 됐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회 의석이 많은 정당부터 앞선 후보가 기호를 부여받는다. 의석이 없는 정당의 후보는 정당 명칭의 가나다순으로 기호를 부여받고, 무소속 후보는 선관위에서 추첨한 순서대로 결정된다.
 
경제 5단체, 차기정부에 '성장 대전환' 촉구…"AI부터 통상까지 판 다시 짜자"

경제 5단체가 차기 정부에 '성장 대전환'을 위한 100대 정책과제를 공동 제안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경제단체가 정책 제언을 함께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 전환 필요성을 민간이 직접 제기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1일 '미래 성장을 위한 국민과 기업의 제안'이라는 제목의 정책 제언집을 발표하고 차기 정부가 기존 성장 모델을 벗어나 새로운 국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언집은 AI와 에너지, 통상, 노동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14개 어젠다와 100개 과제를 담고 있다. 단체들은 "저성장과 고령화, 보호무역주의, 기술혁명 등 구조적 전환기에 접어든 한국 경제가 기존 방식만으로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 방식을 위해 과감한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KT, 유심 복제 막는 '유심 재설정' 도입…12일부터 적용

SK텔레콤(SKT)이 오는 12일 실물 유심 교체 없이 유심 일부 정보를 변경하는 방법으로 유심 복제를 차단하는 '유심 재설정(유심 포맷)'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유심 재설정은 유심에 존재하는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 △사용자 직접 저장 정보 중 '사용자 식별·인증정보'의 일부를 새로운 정보로 변경하는 방식이다. 해당 정보가 변경되면 누군가 기존 유출된 유심 정보를 확보해 복제를 시도하더라도 시스템 접속이 차단된다. 또 네트워크 여러가지 기능이 동시 에 작동돼 유심교체와 동등한 효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유심 재설정은 유심 교체와 달리 금융인증서나 티머니, 연락처 등을 재설정할 필요가 없다. 금융기관 신규 인증도 필요 없다는 특징이 있다. 

SKT는 유심 재설정과 유심 교체 등 고객이 각자 상황에 맞춰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규제 발목 잡힌 시니어주택...공급 절벽에 소외되는 중산층 주거시설

우리나라가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지만, 정작 노인들을 위한 주거 공간은 수요에 한참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 주택에 대한 각종 규제로 사업성이 저해되면서 민간 사업자들이 움츠러든 영향이다. 중산층 노인을 위한 주거시설 확대를 위해 규제 완화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국내 시니어 주택 수는 총 1만2962가구로 집계됐다. 같은 시점의 65세 이상 인구(973만411명) 대비 0.13%에 불과하다. 게다가 시니어 주택 중 69.5%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시니어들을 위한 실버타운, 30.5%는 저소득층을 위한 고령자 복지주택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주택에도 양극화가 나타나면서 중산층 노인을 대상으로 한 마땅한 주거 선택지가 없는 셈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부터 중산층 노인을 위해 민간 임대주택 '실버스테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실버스테이는 시세의 95% 이하 임대료로 제공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다만 첫 실버스테이 시범 사업자가 지난달에야 선정되면서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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