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서울역행 광역버스 5104번 개통…"시민 일상에 실질적 변화 줄 것"

  • 세교2지구~서울역 잇는 직행 노선 첫 운행…오산 시민 교통 숙원 풀려

  • 을지로 입구·남대문시장 등 서울 중심지 지점까지 환승 없이 바로 연결

  • 민선8기 이권재號 대광위 건의부터 현대차 방문까지…세일즈 행정 펼쳐

사진오산시
이권재 시장이 광역버스 5104번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오산시]

경기 오산시는 8일 세마역 인근에서 광역버스 5104번 개통식을 열고, 서울행 광역교통망 확충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노선은 광역 통근 수요에 대응하고, 서울 방면 교통망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권재 오산시장을 비롯해 강희업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KD운송그룹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기념사와 함께 테이프 커팅에 나서며 “시민의 교통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밝혔다.

신설된 5104번 노선은 세교2지구를 기점으로 세교1지구, 세마역, 북오산IC를 지나 서울역까지 운행된다. 을지로입구, 서울역, 남대문시장, 고속버스터미널, 등 서울 중심지 주요 지점을 환승 없이 연결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노선은 직행좌석형 광역버스로 차량 6대가 투입되며 평일 기준 하루 24회 왕복 운행된다. 출근 시간대에는 약 30분 간격, 그 외 시간대에는 50~6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편도 소요 시간은 약 80~100분이다.
 
사진오산시
광역버스 5104번 개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산시]

5104번은 9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가며 오산시와 대광위, KD운송그룹은 초기 수요와 운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앞서 이권재 오산시는 세교2지구~서울역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가 신설되면, 기존 강남역에 집중됐던 노선이 서울역(강북)과 강남역(강남) 두 권역으로 분산돼 광역버스 이용객의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노선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의 일환으로 신설됐으며 오산시는 2023년부터 꾸준히 노선 도입을 건의해 왔다. 특히 2024년 2월에는 이 시장이 대광위를 직접 찾아 노선 신설의 당위성을 설명했고, 같은 해 6월 노선선정 심의위원회 최종 승인으로 사업이 본격화됐다.

운송사업자 선정과 차량 확보 과정에서도 이 시장의 발 빠른 대응이 빛을 발했다. 차량 공급 지연으로 개통 일정 차질이 우려되자, 그는 지난 3월 전북 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직접 방문해 조기 출고를 요청하며 사업 정상화에 힘을 실었다.

이권재 시장은 “세교2지구의 인구 유입 속도를 감안할 때, 광역교통망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였다”며 “출퇴근길에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통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