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산운용사 순익 44% 감소… 운용 자산 '증가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이레 기자
입력 2024-04-02 06:00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자산운용사들의 순이익이 2022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468개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482조6000억원으로 2022년 말 1397조9000억원 대비 84조7000억원(6.1%)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펀드수탁고는 924조8000억원으로 93조7000억원(11.3%) 증가했고 투자일임계약고는 557억8000억원으로 9조원(1.6%) 감소했다.

  • 글자크기 설정
그래픽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1일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순이익이 2022년 대비 43.8%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회성 손익을 포함할 경우 사실 상 개선세가 관찰됐다고 평가했다. [그래픽=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자산운용사들의 순이익이 2022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그러나 일회성 손익을 합산할 경우 이를 웃돌았다는 평가도 내놨다.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468개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482조6000억원으로 2022년 말 1397조9000억원 대비 84조7000억원(6.1%)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펀드수탁고는 924조8000억원으로 93조7000억원(11.3%) 증가했고 투자일임계약고는 557억8000억원으로 9조원(1.6%)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60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말 2조8513억원보다 1조2490억원(43.8%) 감소한 수치다. 다만, 2022년 발생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카카오뱅크 지분처분이익 2조3000억원을 감안하면 사실 상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5조433억원을 기록했다. 증권투자이익이 2504억원 늘면서 2434억원(5.1%) 증가했다. 영업비용도 3조5322억원으로 827억원(2.3%) 감소했다.

전체 468개사 중 289개사가 흑자, 179사가 적자를 나타냈고 적자회사 비율 38.2%로 2022년 50.3% 대비 12.1%포인트 줄었다.

일반 사모펀드 운용사의 경우 387개사 중 166사(42.9%)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비율이 57.3% 대비 14.4%포인트 감소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11.1%로 집계, 22.1%였던 2022년보다 11.0%포인트 줄었다.

이와 함께 공모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으로 급격하게 성장해 최근 10년 중 유일하게 20% 가까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더불어 자산운용산업의 다양성이 제고되면서 운용사 영업실적 또한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ETF를 포함해 전체 펀드시장의 발전 방안을 검토하는 등 자산운용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지원하고 향후 금리 변동 및 국제 정세 등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운용사 별 재무 및 손익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