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도권 지역 최초 '반도체 마이스터고' 2026년 봄 개교 가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24-03-28 17:08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반도체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을 추진해 온 '반도체 마이스터고등학교'가 오는 2026년 3월 수도권 지역에서 처음으로 설립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28일 밝혔다.

    임태희 교육감은 "세계적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고급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필요하다"며 "용인에 '반도체 마이스터고'가 반드시 설립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발전을 위한 구상과 의지를 보여 준 대통령에게 감사하며, 용인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 계획들이 잘 실현되기를 소망한다"며 "반도체 마이스터고가 설립될 수 있도록 관심과 도움을 주고 있는만큼 오는 2026년 3월 개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글자크기 설정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학·예술고도 설립

민생토론회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KTV 갈무리
민생토론회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KTV 갈무리]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반도체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을 추진해 온 ‘반도체 마이스터고등학교’가 오는 2026년 3월 수도권 지역에서 처음으로 설립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28일 밝혔다.
 
‘반도체 마이스터고등학교’가 설립되면 용인에 대규모 반도체 팹(Fab) 등을 가동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기업 등에 필요한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5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용인이 세계적인 반도체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조건 중 하나로 ‘인재 육성 인프라’ 구축을 꼽았다. 그러면서 훌륭한 교육과정을 갖춘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을 추진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핵심 인재로 길러낼 것임을 강조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들도 용인에 ‘반도체 마이스터고’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초당중학교 1학년 김이은 양이 ‘반도체 마이스터고’가 용인에 설립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고, 윤 대통령을 비롯해 임태희 경기교육감, 교육부 관계자가 공감을 나타냈다.
 
임태희 교육감은 “세계적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고급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필요하다”며 “용인에 ‘반도체 마이스터고’가 반드시 설립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발전을 위한 구상과 의지를 보여 준 대통령에게 감사하며, 용인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 계획들이 잘 실현되기를 소망한다”며 “반도체 마이스터고가 설립될 수 있도록 관심과 도움을 주고 있는만큼 오는 2026년 3월 개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반도체 마이스터고와 함께 ‘과학고’와 ‘예술고’까지 설립해서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정부의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교육환경 개선과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이상일 시장은 지난 2022년 6월 시장 선거를 앞두고 ‘반도체고교’ 설립 공약을 발표했고, 7월 1일 취임 직후부터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 시장은 취임 직후 당시 교육부 차관인 장상윤(현 대통령실 사회수석) 차관을 만나 용인에 ‘반도체‧AI(인공지능) 고등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고, 이후에도 여러차례 장 차관을 만나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22년 11월 30일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 온 임태희 교육감을 만나 ‘제18차 마이스터고 지정 추진 계획’에 용인의 고등학교가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 시장은 2023년 7월 5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용인 반도체 마이스터고등학교’가 신설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했다.
 
시는 오는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은 지난 22일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상대 용인시정연구원장과 함께 ‘과학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을 약속했다. 지난해 여섯 차례에 걸쳐 이뤄진 지역 내 학교 학부모회장들과 간담회에서도 이 시장은 ‘과학고’와 ‘예술고’를 용인에 설립해서 학생들의 다양한 꿈이 실현되도록 돕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