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한다더니...진해 군항제서 '어묵 2개 1만원' 또 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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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4-03-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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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에서 파는 길거리 음식의 '바가지 요금' 논란이 올해도 역시 거세다.

    지난 27일 경남MBC에 따르면 진해 군항제에서 열린 먹거리 마켓에서는 어묵 꼬치 2개를 1만원에 팔고 있다.

    메뉴판에는 '꼬치 어묵 6개'라고 적혀 있으나, 실제로 나온 것과는 개수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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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진해 군항제 먹거리 골목에서 판매되고 있는 꼬치 어묵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올해 진해 군항제 먹거리 골목에서 판매 중인 꼬치 어묵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에서 파는 길거리 음식의 '바가지 요금' 논란이 올해도 역시 거세다. 

지난 27일 경남MBC에 따르면 진해 군항제에서 열린 먹거리 마켓에서는 어묵 꼬치 2개를 1만원에 팔고 있다. 메뉴판에는 '꼬치 어묵 6개'라고 적혀 있으나, 실제로 나온 것과는 개수가 달랐다.

한 가게 상인은 "꼬치 6개 아니냐"는 질문에 "메뉴판과 다르다. 꼬치 길게 해놓고 하나 끼워진 게 아니고 우리는 비싼 어묵으로 만든 것"이라고 답했다.

당초 군항제 주최 측과 상인들이 합의한 금액은 어묵 6개에 1만원이었다. 이 같은 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이다.

무신고 음식점도 있었다. 무신고 음식점의 일부 메뉴는 창원시가 정한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현장 지도에 나선 공무원들은 메뉴판을 확인하고 음식점 관계자들에게 의견을 물었지만, 단속은 미흡했다. 정한 기준에 맞는 양으로 음식이 나오는지 직접 확인하지 않았다. 대부분 메뉴는 중량 같은 기준도 없었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바가지 요금 업소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적발 업소에 대해선 군항제에서 영구 퇴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현재 "축제에서 안 사 먹고 싶어진다", "축제가 바가지 판으로 변질됐다"거나 "지역 상인이 아니라 전국 축제만 따라가서 파는 상인들인데 바가지 가격이 심하다", "바가지 문제를 못 잡을 거면 그냥 축제 하지 마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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