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값 한 달 새 또 32% 껑충…'생산자물가' 석 달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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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4-03-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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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판매자 입장에서 본 상품 가격 지표인 생산자물가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수산품인 우럭(57.9%), 냉동오징어(6.1%)도 생산자물가 증가에 한몫했다.

    공산품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0.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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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전월 대비 0.3%↑

  • 농산물 2.6%↑, 수산물 2.1%↑

1월 감귤 가격 49↑…생산자물가지수 두 달째 상승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과실류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1802015년100으로 지난해 12월12119보다 05 상승했다 품목별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이 38 상승했다 농산물 중에서는 사과75 감귤488 등이 크게 올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대형마트 과일 판매대 2024221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판매자 입장에서 본 상품 가격 지표인 생산자물가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2월 감귤 값이 한 달 만에 31.9% 오르는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22일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0.1%), 올 1월 0.5%에 이어 석 달 연속 오름세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1.5% 올랐다.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0.8% 증가한 탓이다. 축산물(-2.4%)은 내렸으나 주로 농산물(2.6%)과 수산물(2.1%)이 오름세를 견인했다.

구체적으로 전월 대비 감귤(31.9%), 배추 (26.3%) 등의 농산품이 뛰었다. 감귤은 1월에도 지난해 12월 대비 48.8% 올랐는데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치솟았다. 사과와 귤은 전년 대비로는 무려 121.9%, 154.9%씩 뛰었다. 수산품인 우럭(57.9%), 냉동오징어(6.1%)도 생산자물가 증가에 한몫했다. 

공산품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0.5%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3.3%), 화학제품(0.9%), 제1차 금속제품(0.6%) 등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서비스 생산자물가 역시 전월 대비 0.2% 올랐다. 금융및보험서비스(0.6%), 부동산서비스(0.4%)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일반적으로 한 달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지표다. 생산자물가가 오르면 통상적으로 소비자물가도 뒤따라 오를 가능성이 큰 만큼 당분간 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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