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플레이어스 50년 역사상 첫 타이틀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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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4-03-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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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1위 스코티 셰플러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역사상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1974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는 2년 연속 우승한 선수가 없었다.

    이날 방어에 성공한 셰플러는 대회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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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PGA 투어 제50회 플레이어스

  • 마지막 날 8타 줄인 셰플러 우승

  •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

  • 클라크, 마지막 버디 퍼트 홀 외면

  • 김시우 공동 6위·임성재 공동 31위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가 18일한국시간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0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18번 홀 그린에서 버디 퍼트를 놓친 뒤 퍼터를 던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가 18일(한국시간)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0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18번 홀 그린에서 버디 퍼트를 놓친 뒤 퍼터를 던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1위 스코티 셰플러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역사상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셰플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0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2위 그룹(19언더파 269타)을 형성한 브라이언 하만, 잰더 쇼플리, 윈덤 클라크를 1타 차로 눌렀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59억9000만원), 페덱스컵 포인트는 750점을 받았다. 투어 통산 8번째 우승이다.

셰플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약 1년간 우승이 없다가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프리젠티드 바이 마스터카드에서 붉은색 카디건(우승자 부상)을 입었다. 이날 우승으로 2주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시즌도 2승째다.

6위로 출발한 셰플러는 4번 홀 두 번째 샷을 홀에 넣으며 이글을 기록했다.

5번 홀 버디에 이어 8번 홀과 9번 홀 버디를 낚았다. 후반 9홀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벙커 샷을 선보였다. 11번 홀과 16번 홀 버디가 벙커 샷에서부터 나왔다. 12번 홀 버디를 더했다.

셰플러는 마지막 두 홀 파를 적었다. 아쉬운 표정으로 드라이빙 레인지로 향했다.

클라크가 18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시도했다. 굴러간 공은 홀을 반 바퀴 돌고 나왔다. 연장 희망이 준우승으로 바뀌었다. 

추격자를 뿌리친 셰플러와 그의 캐디는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우리가 해냈다"며 기뻐했다.

셰플러는 "우승을 바랐다. 지난 나흘 동안 좋은 플레이를 했다. 훌륭한 마무리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셰플러는 이번 주 목 통증을 이겨내고 우승했다. 이에 대해서 그는 "승부욕이 강하다보니 대회에서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목이 나을 때까지 맴돌면서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마사지에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회는 올해로 50회를 맞았다. 1974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는 2년 연속 우승한 선수가 없었다. 이날 방어에 성공한 셰플러는 대회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셰플러는 "특별한 일이다. 골프에서 타이틀 방어는 어렵다. 2주 연속 우승도, 대회 2연패도 모두 그렇다"고 이야기했다.

준우승을 기록한 클라크는 빗나간 18번 홀 퍼팅에 대해 "완벽한 퍼트였다. 끝까지 굴러가며 들어갈 수 있는 속도를 가졌다. 준우승을 하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지만, 얻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결정적인 퍼팅을 원하고 꿈꿔왔지만, 아직 그런 경험을 하지 못했다. 무척 아쉽다. 아직도 정신이 멍하다. 퍼팅이 안 들어가서 충격적이다"고 했다.

출전한 한국 선수 6명 중에서는 김시우가 마지막 날 8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 공동 6위로 선전했다. 김시우와 함께 컷을 통과한 임성재는 7언더파 281타 공동 31위다.

김성현, 안병훈, 이경훈은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김주형은 1라운드 도중 고열로 기권을 선언했다. 현재는 다음 대회를 위해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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