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카드 여신회사 순이익 2조7000억…전년比 20% '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동근 기자
입력 2024-03-18 06:00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지난해 전업카드사 8곳의 순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사 등 163개사)의 순이익은 20%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63%로 전년말(1.21%) 대비 0.42%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 당기순이익은 고금리 지속 등 비우호적인 경영 여건 아래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비카드 여전사 순이익은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 글자크기 설정
  • 신용·체크카드 이용액 1139.3조…,전년비 5.8% 증가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전업카드사 8곳의 순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사 등 163개사)의 순이익은 20%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대손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2조7026억원으로 전년(3조4067억원) 대비 7041억원(20.7% 감소) 줄었다.
 
2022년과 비교해 이자수익은 1조3122억원 증가하고 리스수익이 8851억원, 렌탈수익이 6065억원 증가했다. 수익은 이자비용(2조3158억원 증가)과 대손비용(1조9670억원 증가)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순이익은 감소했다. 연체율은 2023년 말 기준 1.88%를 기록해 전년 말 대비 0.63% 상승했다.
 
2023년 말 전업카드사 8곳의 순이익(IFRS 기준)은 2조5823억원으로 전년(2조6062억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할부카드수수료 수익이 7596억원 늘었으며 가맹점수수료수익 5968억원, 이자수익이 2521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과 이자비용은 각각 1조1505억원, 1조1231억원 늘었다.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63%로 전년말(1.21%) 대비 0.42%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 당기순이익은 고금리 지속 등 비우호적인 경영 여건 아래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비카드 여전사 순이익은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체율은 상승했지만 대손충당금 적립률 개선 등으로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신용카드 발급 매수(누적)는 2023년 1억2980만매로 전년말(1억2417만매) 대비 563만매(4.5%) 늘었다. 체크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446만매로 전년말(1억517만매) 대비 소폭(0.7%) 감소했다.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1139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2조7000억원(5.8%) 증가했다. 카드대출 이용액은 줄었다. 2023년 말 102조원을 기록한 카드대출은 전년(103조8000억원) 대비 1조8000억원(1.7%) 줄었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이 전년과 비교할 때 1조9000억원 감소한 탓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