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못 받아 죽으면 살인임?"...한 의사의 말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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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영 수습기자
입력 2024-02-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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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현장 이탈해 환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한 의사가 쓴 글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이 글은 최근 의료진들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집단행위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에 반박하려는 의도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이 글에 "살릴 수 있음에도 그냥 두었다면 최소한 의사는 아니다", "그러면 의사는 뭐 하러 있냐", "최소한의 직업적 책임 의식도 없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 것 맞냐", "(그렇게 따지면) 강도나 방화범에 당해도 자연의 이치라는 말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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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리꾼들 "최소한의 직업적 책임 의식도 없어" 비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현장 이탈해 환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한 의사가 쓴 글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1일 의사 A씨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아니 근데 치료 못 받아서 죽으면 살인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원래 죽을병 걸려서 죽는 건 노화처럼 자연의 이치 아니냐"며 "죽을병 걸린 사람을 살려주면 고마운 거지. 죽을 운명인 사람을 안 살려주면 살인이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선 돈이 없으면 의사 진료도 제대로 받을 수 없고, 의료 수준이 낮아서 자연의 이치대로 죽어가지 않냐"고 덧붙였다.
 
사진블라인드 갈무리
[사진='블라인드' 갈무리]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이 글은 최근 의료진들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집단행위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에 반박하려는 의도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이 글에 "살릴 수 있음에도 그냥 두었다면 최소한 의사는 아니다", "그러면 의사는 뭐 하러 있냐", "최소한의 직업적 책임 의식도 없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 것 맞냐", "(그렇게 따지면) 강도나 방화범에 당해도 자연의 이치라는 말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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