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종금 수장에 남기천 우리자산 대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이레 기자
입력 2024-02-19 15:25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포스증권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우리금융지주가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 새 수장으로 남기천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낙점했다.

    해당 관계자는 "김응철 현 대표가 김종득 전 대표 후임자로 투입된 상황이지만 은행원 출신이다 보니 조직 내부적으로도 비은행권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한계를 느낀 것 같다"며 "반면 남기천 대표는 금융투자업권 경력을 인정받아 사실 상 조직에서 모셔온 분이라 이번 포스증권 인수를 위해 다소 무리하게 보일 수 있는 인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남 대표가 우리종금 대표로 오는 3월부터 인수 작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 글자크기 설정
  • 증권업계 경력 30년, 포스증권 인수 '잰걸음'

남기천 우리자산운용 대표 자료우리자산운용
남기천 우리자산운용 대표. [자료=우리자산운용]
포스증권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우리금융지주가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 새 수장으로 남기천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낙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인수 작업에 전권을 부여하겠다는 의중으로 읽힌다. 이르면 다음 달 이번 인선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의 포스증권 인수가 사실상 가시권에 들어갔다. 증권·자산운용업계 경력만 30년이 훌쩍 넘는 남 대표를 우리종금 새 대표로 내정했기 때문이다. 남 대표가 인수와 관련한 모든 권한을 일임받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1964년생인 남 대표는 증권업계 인재 사관학교로 불리는 대우증권에 1989년 입사해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성골 증권맨이다. 실제 고유자산운용본부장과 대체투자본부장, 런던현지법인장까지 역임했다. 

이후 대우증권이 미래에셋증권에 흡수합병되면서 자산운용업계로 무대를 옮겨 현재까지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 통합 법인 초대 대표 자리에 선임되면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 증권맨인 남 대표가 우리종금을 이끌게 되면 계열사 간 연쇄 인사 이동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남 대표가 다음 달 우리종금 대표로 추대되면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김응철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 은행 법인장으로 이동한다.

이에 공석이 된 우리자산운용 대표 자리는 황우곤 우리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장이 맡게 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선을 두고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임기가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조직 수장이 자리를 옮기게 됐기 때문이다.  

통상 금융권 대표 임기는 2년 계약에 1년 내지 공적에 따라 추가 연장되는 게 기본 관례다. 현재 우리종금을 이끌고 있는 김응철 대표는 지난해 3월 부임해 임기가 채 1년도 지나지 않았다. 다음 달 인사 이동이 진행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1년만 채우고 보직이 바뀌는 것이다.  

그만큼 우리금융지주가 최대 숙원 사업으로 꼽고 있는 증권업 진출을 위해 포스증권 인수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회사 내부 관계자도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일부 인정하고 있다. 

해당 관계자는 "김응철 현 대표가 김종득 전 대표 후임자로 투입된 상황이지만 은행원 출신이다 보니 조직 내부적으로도 비은행권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한계를 느낀 것 같다"며 "반면 남기천 대표는 금융투자업권 경력을 인정받아 사실 상 조직에서 모셔온 분이라 이번 포스증권 인수를 위해 다소 무리하게 보일 수 있는 인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남 대표가 우리종금 대표로 오는 3월부터 인수 작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인수 여력도 충분한 상황이다. 남 대표가 인수 작업을 주도하는 만큼 포스증권은 우리종금 산하에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재 잠재적인 매물로 거론되고 있는 증권사들과 달리 포스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도 전무하고 외부 영업점도 없는 점이 우리금융지주로서는 매력적으로 보였을 것"이라며 "증권금융도 적자가 계속되는 포스증권에 대해 적임자가 나타났을 때 제값 받고 매각하려는 심리가 맞아떨어지면서 양사 간 물밑 작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