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으로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는 미국의 선박, 화물 등에 대한 피해 보상을 이란의 동결 자금으로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앞으로 선박, 화물 또는 이와 관련된 모든 것에 발생하는 모든 피해는 미국이 보유 및 관리하고 있는 이란 자금으로 배상될 것"이라며 "피해 규모는 매우 클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이것이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조치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 운항 중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선박과 화물 등에 대한 피해 배상을 이란의 동결 자금으로 지불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피해 보상금을 선박 회사들한테 직접 지불할 것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달 들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의 피격 사건으로 인해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재발한 가운데 6일 이후 현재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던 선박 중 최소한 11척이 이란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는 달리 실제로 선박 및 화물 피해 보상에 이란 동결 자금이 사용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한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란 동결 자금의 사용 여부는 논란이 큰 문제"라며 "지난 수십년간 이란 관련 테러 피해자들 또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들의 피해와 손실 보상을 위해 동결 자금을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해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전 어느 때보다 큰 공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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