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 대담에 "진솔한 생각 말해...평가는 국민이 하는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연우 기자
입력 2024-02-08 13:33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대담을 통해 밝힌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 입장을 놓고 "평가는 국민이 하는 것이고, 세세한 발언 내용을 평가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김 여사 논란 관련 발언에 대한 생각을 질문받고 "재발 방지를 비롯해 윤 대통령이 진솔한 자기 생각을 말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국민적 우려가 해소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국민적 걱정, 우려가 있다는 것에 대해 대통령이 공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설정
  • "국민적 걱정과 우려...대통령도 공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8일 오전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열린 따뜻한 대한민국만들기 국민동행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8일 오전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열린 '따뜻한 대한민국만들기 국민동행'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대담을 통해 밝힌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 입장을 놓고 "평가는 국민이 하는 것이고, 세세한 발언 내용을 평가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김 여사 논란 관련 발언에 대한 생각을 질문받고 "재발 방지를 비롯해 윤 대통령이 진솔한 자기 생각을 말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국민적 우려가 해소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국민적 걱정, 우려가 있다는 것에 대해 대통령이 공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또 "(윤 대통령이) 재발 방지책도 말하지 않았나"라며 "대통령실에서 추가적인 시스템적 보완 같은 걸 준비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김건희 리스크가 더 이상 언급될 필요가 없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무슨 리스크라고 프레임을 하는 것에 공감하지 않는다"며 "책임 있는 지휘에 있는 사람은 다 같이 주시하고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이번 사안에 대해 '몰카 정치 공작'이라고 규정한 것을 두고선 "맞잖아요? 정치공작이 아니라고 생각하진 않지 않습니까"라며 "시계 몰카로 찍은 것이고 지금까지 들고 있다가 총선쯤 터트린 것"이라고 말했다. 단 "그러나 그 과정에서 국민 눈높이에서 우려할 만한 점이 있었다, 그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김 여사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일부 여론에 대해선 "국민의 평가를 평가하진 않겠다"고만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방송된 KBS 신년 대담에서 김 여사 논란에 대해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이고, 좀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좀 더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처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부속실 설치를 포함한 제도적 보완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 위원장에게 "선거 지휘나 공천이라든지 이런 데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