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美, 이라크·시리아에 첫 보복 공습…이란,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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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4-02-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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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주한 러대사 초치…'尹 북핵 발언 혐오' 발언 항의

  • 한동훈 "봄 오면 김포는 서울 될 것"…'서울 통합' 민심 겨냥

  •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5000만주 매각한다…11조원 규모

  • '주가 20% 상승' 메타 CEO 저커버그, 세계 4번째 억만장자 등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공군기지에서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 단체의 드론 공격으로 요르단에서 사망한 미군 병사들의 시신이 송환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공군기지에서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 단체의 드론 공격으로 요르단에서 사망한 미군 병사들의 시신이 송환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美, 이라크·시리아에 첫 보복 공습…이란, 강력 규탄
미국이 지난주 요르단에서 미군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공격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개시했다. 이번 공습에 대한 이란의 반응이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대응-맞대응의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오후 4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S) 쿠드스군 및 관련 민병대와 연계된 85개 이상의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의 보복 공격은 요르단에서 친이란 민병대의 공격으로 사망한 미군들의 시신이 미국 본토로 송환된 직후 단행됐다. 이번 보복에는 미국 본토에 있던 전략폭격기 B-1랜서를 포함해 무인기 등 125개 이상의 정밀 무기가 사용됐다.

미군은 성명을 내고 이번 공습이 작전지휘통제센터, 로켓, 미사일, 드론 등 무기 보관 창고는 물론, 물류 및 군수품 공급망 시설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4곳, 이라크 3곳 등 7개 지역의 85개 이상의 목표물을 겨냥했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의 이라크와 시리아 공습과 관련해 “미국의 또 다른 모험적이고 전략적인 실수”라며 “이는 지역 긴장과 불안정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공습은 이라크와 시리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침해”라며 강력 규탄했다. 
 
정부, 주한 러대사 초치…'尹 북핵 발언 혐오' 발언 항의
정부가 3일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했다. 북한의 ‘핵 선제 사용 법제화’를 지적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편향적’이라고 비판한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 언급에 대한 대응 조치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오후 지노비예프 대사를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불러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의 언급에 대해 엄중히 항의했다.
 
정 차관보는 러시아 측에 "진실을 외면한 채 무조건으로 북한을 감싸면서 일국 정상의 발언을 심히 무례한 언어로 비난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발언은 한러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란 점을 강조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주의 깊게 들었다며 이를 본국 정부에 즉시 보고하겠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전날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북한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인 집단”이라고 말한 데 대해 “노골적으로 편향돼 있다”면서 "한반도와 주변 국제 정세를 볼 때 이들의 모습은 유난히 혐오스럽다"고 했다.
 
한동훈 "봄 오면 김포는 서울 될 것"…'서울 통합' 민심 겨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김포 장기동 라베니체 광장에서 김포검단시민연대가 주최한 5호선 중재안·GTX-D 노선안 환영 및 조기 개통 촉구 시민대회에 참석해 이처럼 말하며 “동료 시민이 원하면 저는, 국민의힘은 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이 언급한 봄은 4.10 총선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서울 편입도, 경기 분도도 해당 주민 뜻을 존중해 모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는 너무 넓어서 지역마다 원하는 게 다를 수밖에 없다"며 "김포 시민이 원하는 바가 다를 것이고, 동두천·의정부 시민이 원하는 바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는 둘 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그래야만 성공할 수 있고 현실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래야 김포 시민이 원하는 대로 김포가 서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5000만주 매각한다…11조원 규모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향후 1년 간 아마존 주식 최대 5000만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아마존의 최신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이처럼 전했다.

베이조스가 매각하는 주식의 가치는 현재 주가(주당 171.81달러) 기준으로 총 86억 달러(약 11조원)에 달한다. 이 주식 매각 계획은 지난해 11월 8일 채택됐다. 2025년 1월 31일에 주식 매도가 완료될 예정이다.

아마존 주가는 전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약 8% 올랐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80% 넘게 급등했다.

1994년 아마존을 창업한 베이조스는 2021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며 회장직을 맡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재산은 1850억 달러로 세계 3위 수준이다.
 
'주가 20% 상승' 메타 CEO 저커버그, 세계 4번째 억만장자 등극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의 주가가 2일(현지시간) 급등 마감하면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자산도 크게 불어났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메타 주가는 전날보다 20.32% 오른 474.99달러(약 63만5774원)에 마감했다. 역대 최고치다. 시가총액도 하루 새 2000억 달러(약 267조원)가 늘어난 1조22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 급등은 전날 발표한 실적 등에 따른 것이다. 메타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 올랐고, 총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여기에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밝혀 주가 상승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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