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위성 2·3호기, 4월·11월 발사…밤낮·날씨 영향 없이 北 살핀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재형 기자
입력 2024-01-08 11: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미국 플로리다서 발사…스페이스X의 '펠컨9' 활용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우리 군 첫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스페이스Ⅹ사의 우주발사체 팰컨9이 1일 현지시각 발사되고 있다 2023122 스페이스X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3-12-02 034030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우리 군 첫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스페이스Ⅹ사의 우주발사체 ‘팰컨9’이 2023년 12월 1일(현지시간) 발사되고 있다.  [사진=스페이스X]
한국 군사정찰위성 2호기와 3호기가 오는 4월과 11월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다.
 
8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군사정찰위성 2, 3호기 발사체로는 지난해 12월 쏘아 올린 1호기와 마찬가지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이 활용된다.
 
2·3호기에는 고성능 영상레이더(SAR)가 탑재된다. SAR 위성은 주·야간, 날씨와 관계없이 고해상도 영상 촬영·정보수집이 가능하다.
 
작년 12월에 발사된 ‘425 사업’ 1호 위성(EO·IR위성)과 상호보완적인 운용을 통해 북핵·미사일 도발징후 탐지 및 종심지역 전략표적 감시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EO·IR 위성은 SAR 위성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지만 날씨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구름이 많이 낄 경우 감시가 제한될 수 있다.
 
군은 2010년대 초반부터 한반도 및 주변 지역에 대한 전천후 영상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군사정찰위성 획득을 목표로 하는 425 사업을 추진해왔다. 425는 합성개구레이더(SAR·사)와 전자광학(EO·이오) 발음에서 따왔다.
 
425사업 2호 위성은 현재 지상에서 우주환경 모의시험시설을 이용해 개발시험평가 진행 중으로 2월에 시험평가가 완료된다. 오는 3월에는 발사장으로 이동한 후 1개월간의 발사 준비과정을 거쳐 4월 초에 발사할 예정이다.
 
3호 위성은 위성체 조립이 완료돼 개발시험평가에 착수해 9월에 개발시험평가를 완료한 후 11월에 발사된다.

425사업 2·3호 위성은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을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 등 국내 우주항공전문기업이 시제업체 및 협력업체로 참여했다.
 
방사청은 “국내에서 최초 개발한 초고해상도 SAR위성은 최첨단 우주기술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된다”며 “SAR위성 개발 간 확보된 기술은 국내 우주개발 기술 강화 및 우주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