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전 의원 신당 합류...'제3지대' 세력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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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4-01-0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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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병호 "이준석·이낙연·금태섭·양향자 등 연대하면 성공"

  • 천하람 "신당명 '미래' 키워드 강조...확정되면 발표할 것"

문병호 전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신당가칭 입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10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문병호 전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신당(가칭) 입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문병호·안영근 전 의원을 포함한 여야 정치인 12명이 5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준비 중인 개혁신당(가칭)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민생의 위기, 한반도의 위기, 그리고 정치의 위기를 풀어갈 결연한 의지와 개혁의 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대 양당 제도를 비판하며 "기성 정치권은 민생의 위기를 해결할, 한반도의 위기를 극복할, 국민 분열을 치유할, 그 어떤 슬기롭고 효과적인 대안과 방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치의 위기를 풀어갈 결연한 의지와 개혁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문 전 의원은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신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기성세대 정치에 대해 신물이 나고 있다. 대한민국 정치 주역은 젊은 세대가 이끌어야 한다.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비전을 가진 점에서 개혁신당이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의 신당은 제3정당 세력 중 정치권에서 가장 많은 조명을 받고 있다. 현재 창당을 준비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와의 연대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문 전 의원은 제3정당 선발주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고 김종필 전 총리를 '단품'에 비유하며 "단품으로는 부족하다 종합선물세트가 돼야 한다.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이낙연 전 대표, 금 대표, 양 대표 등이 모여 제3지대를 결성하면 큰 성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신당의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천아인(천하람·허은아·이기인)'도 참석했다. 천하람 개혁신당(가칭)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신당과의 연대에 대해 "아직 이 전 대표의 신당이 공식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대와 합당을 이야기하는 것은 앞서나가는 것"이라면서도 "이낙연 전 대표는 합리적이고 극단에 속해 있지 않은 온건한 정치인이라는 것은 모두 아실 것으로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 둘 것"이라고 했다.
 
천 위원장은 신당 명칭에 대해 "개혁신당의 이름을 그대로 쓰는 것도 괜찮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다. 현재 '미래'라는 키워드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가 들어간 당명도 괜찮지 않나 싶다. 늦지 않은 시기에 당명을 확정해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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