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 '마약 투약 혐의' 지드래곤 공개 지지...끈끈한 '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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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3-11-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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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걸그룹 2NE1 출신 래퍼 CL(32·본명 이채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을 공개 지지했다.
 
사진CL SNS
[사진=CL SNS]

CL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G-DRAGON Guardians Of Dasiy(지드래곤 가디언즈 오브 데이지)'라는 문구와 함께 그와 같이 찍었던 사진을 모아 게재했다. 

'지드래곤 가디언즈 오브 데이지'는 그의 팬들이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앞서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로고와 상징인 데이지를 활용해 제작됐다. 지드래곤의 친누나 권다미, 매형 김민준이 그를 응원한 데 이어,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던 CL도 공개 지지 행렬에 가세하며 의리를 지켰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지난 6일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드래곤은 지난달 25일 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간이시약 검사에서 지드래곤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는 경찰 조사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필귀정"이라는 문구를 남기며 심경을 전했다.

이후 지드래곤은 지난 13일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마약 투약을 하지 않았다"고 단호히 밝히며 "정밀검사에서도 당연히 음성이 나올 것이다.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에게 주고받은 적도 없기에 제 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다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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