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거래도 위축...서울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액 4개월만 1조원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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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11-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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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실거래가 분석 결과, 9월 거래액 9484억

  • 거래건수는 총 123건, 전달보다 23.6% 감소

사진알스퀘어
서울 지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추이. [사진=알스퀘어]

올해 9월 서울 지역의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 규모가 4개월 만에 1조원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건수도 전월보다 20% 이상 줄었다.

1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서울 상업업무용 건물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거래액은 94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14.8% 감소한 수치로,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1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9월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 건수 역시 123건으로 전월보다 23.6% 줄었다.

이처럼 거래액과 거래 규모가 줄어든 것은 대형 빌딩 거래가 사라진 데 따른 것이다. 9월 한 달간 서울 지역에서는 1000억원 이상 규모의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업무시설이 950억원에 거래된 것이 최대 규모였다.

분기별로 보면 올해 3분기 서울 지역의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액은 3조160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 증가했고, 거래 건수도 416건으로 10.1%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거래액은 42.2%, 거래 건수는 5% 줄어들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금리 상승과 기업 실적 부진 등으로 부동산 투자 심리가 가라앉았다"며 "잠잠한 시장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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