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포커스] 팬덤도 들썩···하이브·YG·SM, Z세대 아이돌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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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3-08-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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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신예 보이넥스트도어 사진KOZ 하이브 제공
하이브 신예 보이넥스트도어 [사진=KOZ 하이브]
K팝 시장도 변화를 맞고 있다. Z세대를 중심으로 아이돌 그룹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하이브·SM·YG 등 대형 기획사가 야심 차게 기획한 아이돌 그룹이 대거 공개될 예정. 아이돌 그룹 세대교체에 Z세대 중심 팬덤들도 들썩거리고 있다.

먼저 베일을 벗은 건 하이브의 6인조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다. 지난 5월 싱글 '후!(WHO!)'로 일찍이 팬덤을 다져놓은 이들은 4개월 만에 미니 1집 '와이(WHY)'로 컴백할 예정이다.

앞서 보이 넥스트도어는 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까지 6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옆집의 소년들'이라는 의미를 담은 그룹명은 이들의 음악 세계와도 관계가 깊다. 듣기 편하고 독창적인 음악으로 일상을 이야기하고 다양한 감정을 공유하겠다는 의미다.

미니 1집은 보이넥스트도어의 음악 세계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음반이다. 데뷔 싱글에 수록됐던 '돌아버리겠다', '원 앤 온리(One and Only)', '세레나데(Serenade)'를 비롯해 신곡 '크라잉(Crying)', '뭣 같아', 'ABCDLOVE'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데뷔 싱글 '후(WHO!)'에서 선보였던 세 곡이 소년들의 풋풋한 설렘을 노래한다면 새롭게 수록된 곡들은 처음으로 이별을 겪은 이들의 감정이 담겼다. 특히 명재현, 태산, 운학이 신곡의 작곡·작사에 참여했고 지코(ZICO)가 '뭣 같아' 작사진에 이름을 올려 음악 팬들의 기대가 높다.

그룹 여자아이들의 '톰보이(TOMBOY)', 지코의 '아무노래', '새삥(Feat. 호미들)' 등을 탄생시킨 팝타임(Pop Time)이 '와이'의 프로듀싱을 맡아 보이 넥스트도어의 음악적 역량을 끌어냈다.

하이브는 뉴진스와 르세라핌의 인기를 이어갈 새 걸그룹도 준비 중이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의 차기 걸그룹의 멤버를 결정하는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알 유 넥스트'도 종영을 앞두고 있기 때문.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데뷔조가 추려진 뒤 데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SM 신예 그룹 라이즈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 신예 그룹 라이즈 [사진=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도 9월 4일 신예 보이그룹을 내놓는다. 에스파 이후로는 3년 만에 탄생하는 신예다. 'SM 3.0' 선언 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보이그룹 '라이즈'는 멤버 발표부터 K팝 팬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라이즈는 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승한, 소희, 앤톤까지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잘생긴 외모는 물론 보컬, 퍼포먼스, 악기 연주, 작곡 등 뛰어난 음악적 역량으로 주목받았다.

라이즈의 테마는 '성장사'다.  '성장하다'라는 뜻의 '라이즈(Rise)'와 '실현하다'라는 뜻을 가진 '리얼라이즈(Realize)'를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가는 팀'이라는 의미를 그룹의 정체성으로 삼는다.

라이즈의 정체성이 '성장사'인 만큼 이들의 데뷔 싱글도 데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타이틀곡 '겟 어 기타'(Get A Guitar) 프롤로그 싱글 '메모리즈(Memories)'를 통해 라이즈의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Emotional Pop)'의 서막을 열고자 한다.

'메모리즈'는 지나간 시간에 대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듯한 신시사이저와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라이즈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노래이자 멤버들의 강점과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사는 같은 꿈을 꾸며 함께 준비하고 연습했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면서도 더 큰 세계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순수한 젊음의 설렘을 담아냈다. 히트 메이커 켄지(KENZIE)가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라이즈는 정식 데뷔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지난 1일 0시 오픈 이후 4일 만에 팔로어 100만명을 돌파했다. K팝 그룹 중 최단 기록이다.

SM 측은 "정식 데뷔 전이지만 벌써 패션, 뷰티, 식음료(F&B), 면세점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에서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라이즈는 9월 4일 데뷔를 앞두고 내일인 8월 21일 프롤로그 싱글 '메모리즈' 무대를 미리 선보이며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YG엔터테인먼트 신예 그룹 베이비몬스터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엔터테인먼트 신예 그룹 베이비몬스터 [사진=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도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신예 걸그룹을 론칭한다. 한국인 아현, 하람, 로라와 태국인 파리타, 치키타, 일본인 루카, 아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컬·댄스·랩·비주얼 역량을 고루 갖춘 '올라운더'로 기대를 얻고 있다.

YG에 따르면 오는 9월 데뷔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유명 프로듀서들을 한국으로 초빙해 수차례 송캠프를 진행해 왔으며, 데뷔곡을 포함한 다수의 트랙을 확보해 데뷔 이후 이어질 후속 프로젝트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기대감도 뜨겁다.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유튜브 개설 후 약 200일 만에 구독자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구독자와 함께 콘텐츠 조회수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지금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은 누적 5억뷰를 훌쩍 넘겼다. 특히 프리 데뷔곡 '드림(DREAM)'은 가파른 상승 추이로 5000만 조회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공개 직후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Hot Trending Songs) 차트 정상을 꿰차기도 했다.

대형 기획사들의 신인 론칭 소식에 업계도 들썩거리고 있다. 새로운 세대로 구성된 신예 그룹들이 가요계 어떤 '파도'를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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