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행정의 답을 찾고 '성장의 그늘'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러한 뜻을 전했다. "평택은 이미 큰 성장의 길을 걸어왔다"면서 "이제는 성장의 속도만을 자랑하는 도시가 아니라 성장의 결과가 시민의 삶으로 돌아오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시의 성장은 시민과 함께할 때 더 단단해지고,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며 "교통, 주거, 교육, 복지, 환경, 일자리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모든 시민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영과후진(盈科後進)하겠다는 각오라 아니 할 수 없다. 영과후진이란 '물은 웅덩이를 만나면 다 채우고 나아간다'는 의미로 모든 일을 속성(速成)으로 하지 말고 차근차근 닦아나가야 한다는 격언이다. 목표 달성보다는 민생에서 답을 찾고 작은 것부터 해결하려는 최 시장의 철학과 닮아 있다.
해당 전담팀은 고덕~지제 축을 중심으로 첨단산업단지와 주거·문화·의료 기반 시설을 촘촘히 연결하고, 평택 전역을 30분 이내 생활권으로 묶는 스마트 교통망 구축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이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것이 '거주 생활권의 접근성'인 점을 감안할 때 최 시장의 우선순위 정책 선택은 박수 받을 만하다.
평택의 성장을 시민의 삶으로 돌리려는 최 시장의 행보는 이제 시작이다. 그것도 고향에서 선공후사(先公後私: 공적인 일이나 공익을 먼저 하고, 사적인 일이나 이익은 뒤로 미룬다)를 다짐하며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최 시장은 시장 출사표를 던지며 "30년간 행정 현장을 지켜온 경험과 실행력을 이제 시민의 하루를 바꾸는 데 온전히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지금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여정에 돌입했다.
물론 최 시장 앞에 놓인 평택 현안은 수도 없이 많다. 제시한 공약도 100여 개가 넘는다. 하지만 교통·교육·의료·돌봄·일자리·골목경제까지 시민이 매일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최 시장의 의지 앞에선 아직 걸림돌이 될 수 없다.
특히 최 시장이 살아온 삶의 터전이자 끝까지 책임지고 싶은 고향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인구 100만 도시를 향한 최 시장의 여정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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