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패스트 미니 전기차 'VF3' 박람회서 인기…'국민차' 등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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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기자
입력 2023-07-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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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Fast 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인 VF3 모델 사진베트남통신사
VinFast 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인 VF3 모델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전기차업체 빈패스트가 내놓은 미니 전기차 'VF3'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B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하노이에서 빈패스트의 첫 박람회 ‘For a Green Future(녹색 미래를 향해)'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빈패스트는 전기 자동차와 버스, 전기 자전거, 전기 오토바이 등을 선보였다. VF3, VF6, VF7 등 3개의 새로운 전기 자동차 모델과 함께 베트남 시장 최초의 전기 자전거 모델을 출시했다.

박람회에서 가장 인기를 끈 것은 미니 전기차 모델 VF3로, 발표 한 달 만에 첫선을 보이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시된 차량은 인상적인 노란색 외관 및 흰색 지붕과 함께 정사각형 디자인과 전후면 범퍼의 검은색 클래딩이 견고하게 디자인됐다. 휠, 백미러, 도어 손잡이 등 모두 검은색이다.

VF3는 많은 고객들에게 적합한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가격이라고 B뉴스는 전했다. VF3는 공개 이후 커뮤니티에서 "가격을 뛰어넘는 멋진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소형차종에 속하는 VF3는 베트남 소비자의 특성과 교통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빈패스트가 연구 개발한 최초의 소형차 모델이다.

차량의 전체 길이는 3114㎜이며 측면 도어 2개, 후면 트렁크 도어 1개 디자인으로 5명이 앉을 수 있는 충분한 내부 공간을 갖추고 있다. 차체는 콤팩트하지만 16인치 휠 덕분에 크고 강하며, 넓은 지상고를 갖추고 있어 다양한 지형 조건과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외관은 전면부터 후면까지 강렬한 기하학적 무늬와 선이 돋보인다. 특히 네모난 헤드라이트와 백미러, 전후방 범퍼에 V자 모양의 새 로고를 형상화해 통일된 디자인을 만들어냈고, 차량 전체 디자인에 역동적인 시각적 효과와 인상을 선사한다고 매체들은 보도했다..

이는 전기 자동차와 함께 '지속 가능한 녹색 미래를 향한 첫 번째 녹색 여정'을 시작하려는 대다수의 사용자에게 이상적인 자동차 모델이라고 매체들은 설명했다.

모든 사람, 모든 가정의 선택을 받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VF3는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색상 옵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패스트에 따르면 VF3에 장착된 전기 모터와 배터리는 베트남 대부분 소비자들의 요구와 일상적인 사용 습관을 충족할 수 있는 이동거리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에서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VF3는 완전 충전 시 최대 285㎞를 이동할 수 있으며 12초 이내에 100㎞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VF3는 올해 9월 공식 주문을 받고, 내년 3분기부터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빈패스트는 VF3가 Eco(에코)와 Plus(플러스)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것이며, 대다수 사람들의 접근성에 적합한 가격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무공해, 무소음, 환경 친화성과 안전성 등을 제시한 VF3가 베트남 사람들의 새로운 '국민차'로 등극해 전기 자동차 보급에 앞장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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