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청문회 이틀째도 부동산 공방…"우회 증여", "억측" 고성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이어진 26일, 여야는 한 후보자의 부동산 매각 논란 등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 중 한 후보자가 소유 오피스텔을 시세보다 3분의 1 정도로 낮은 금액에 월세를 주다가, 이달에는 임차인에게 시세보다 최소 5억원 낮은 15억원에 매각했다며 "어떤 지인이기에 형제 간에도 주기 힘든 이 정도 특혜를 줬을까. 우회 증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어떤 이력이 있나 봤더니 대통령 영부인 담당 (미용실 원장)을 했다"며 "권양숙 영부인을 담당했었다고 본인이 기자회견했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미용실 원장은 한 후보자 총리 지명 후 이틀 뒤에 자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이 사람에게 헐값에 다시 매매까지 했다"며 "대가성 특혜 제공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 청문회 수준이 좀 부끄럽다"며 "한 후보자는 자산을 이룩한 성공한 사업가고 임차인에게 임대료까지 고가로 받아 가면서 수익을 더 축적하려 한 유형의 임대는 아니었던 것 같다"고 반박했다.
주유소 휘발유·경유 2000원 밑도나...7차 석유 최고가격 150원 인하
국제유가가 중동 전쟁 이전 수준까지 내려오면서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을 일제히 리터(ℓ)당 150원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도 기존 ℓ당 2000원 초반대에서 1800원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부는 오는 27일 0시부터 적용되는 제7차 석유 최고가격을 제6차 대비 ℓ당 150원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3월13일 석유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이후 106일 만의 첫 인하다.
인하 폭은 휘발유, 경유, 등유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정유사 공급가격 상한은 휘발유 ℓ당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조정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분을 국내 유류가격에 신속히 반영해 국민들의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김건희 '매관매직' 의혹 1심 징역 7년…"영향력 알선 대상 삼아 금품수수"
김건희 여사가 공직 인사와 사업상 편의 제공 등 청탁을 대가로 고가 귀금속과 명품 시계, 미술품 등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 사건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김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지위에 있었음에도 이를 알선 대상으로 삼아 반복적으로 금품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순표 부장판사)는 26일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우환 화백 그림과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금거북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디올백 등 압수물을 몰수하고 6480만원 추징도 명했다.
김 여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업가 서성빈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최재영 목사는 벌금 80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가격보다 고객 가치"…中 저가 공세 속 상품성 승부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도 가격 경쟁 대신 기술과 상품성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국내를 글로벌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미래 기술 투자와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도 재차 강조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기자와 만나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대해 "가격 인하 경쟁보다 고객 가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기술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지만 우리는 경쟁사들로부터도 배우고 있다"며 "이러한 경쟁이 결국 현대차를 더 강한 기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한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무뇨스 사장은 "세단 시장이 과거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견조한 수요가 존재한다"며 "아반떼는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현대차를 대표하는 매우 중요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광화문 일민미술관서 낫 휘두른 70대 검거
서울 광화문 소재 일민미술관에서 40대 남성을 낫으로 찌르고 달아난 70대 남성이 범행 약 10시간 만에 붙잡혔다.
26일 종로경찰서,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0분께 서울 관악구에서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을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전 7시47분께 일민미술관에서 4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삼각지, 노량진 등으로 도주했고, 관악구 지인의 주거지에 숨어있다가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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