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지적…"진정성 있는 응답하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윤선 기자
입력 2023-06-05 13: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박광온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국민들 불안 커지고 있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5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며 진정성 있는 응답을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여전히 국민들의 분노와 불안에 진정성 있는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회 검증특위 구성과 청문회를 실시하며 방류 저지 촉구 결의안을 계속 제안하고 있지만, 여당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오염수에 과학적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에 여당은 괴담이라고 치부한다"며 "점점 이성을 잃어가는 정부 모습 같다"고 전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는 일본 땅에 묻고, 일본 땅에 농업용수로 쓰세요'라고 말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그런데 대한민국 대통령은 말을 하지 않고, 국민의힘은 방류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후쿠시마 사고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국제법적 쟁점과 대응 과제 긴급 토론회'를 열고 국제해양법 재판소 제소 등 대응 방안을 검토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재정 의원은 "일본이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지 못하도록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른 잠정조치를 신청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선제적으로 방류의 국제법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제법상 이를 막을 조치를 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