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7회를 맞은 울릉 해변가요제는 관광 성수기에 맞춰 열리는 지역 대표 행사다.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오랜 기간 이어지며 울릉도의 여름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 첫날에는 노래 경연 예선이 진행됐다.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개성과 실력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참가자들을 향한 응원과 박수가 이어졌다. 공연 시작 전 마련된 좌석은 대부분 채워졌으며, 늦게 도착한 관람객들은 무대 주변과 항구 일대에 자리를 잡고 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울릉청년단이 무대 설치와 객석 조성, 행사장 정비 등 준비 전반을 맡아 진행했다. 단원들은 수일간 직접 행사장을 조성하며 축제 개최를 준비했다.
울릉도에 거주하는 신모(42) 씨는 "해변가요제는 주민들에게 여름을 알리는 대표 행사"라며 "관광객과 함께 즐기는 축제가 꾸준히 이어져 울릉도를 찾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요제는 1일까지 이어지며 추가 예선과 본선 경연,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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