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 사태' 8개 종목 모두 하한가 풀려…일부는 상승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매물 폭탄에 연일 급락하던 종목들이 28일 하한가에서 벗어났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성홀딩스는 전장 대비 6.71% 높은 3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 초반 대성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26.04% 급락했으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마찬가지로 나흘 연속 하한가를 보였던 서울가스는 같은 시간 6.21% 올랐다. 다우데이타 역시 전일 대비 3.58% 상승세다. 선광은 1.61% 하락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지난 24일부터 최대 4거래일 연속 하한가로 직행하다가 이날은 하한가 행진을 멈췄다.

삼천리(12.29%), 세방(6.83%), 다올투자증권(6.29%), 하림지주(2.75%)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차액결제거래(CFD) 증거금 부족으로 반대매매가 벌어지며 발생한 현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 종목의 급락을 두고 주가 조작 의혹도 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이 사태와 관련된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업체의 사무실 및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서울남부지검도 관련자 10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