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물가지표 둔화 속 보합권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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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3-04-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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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0.05%↓ 선전 0.04%↑ CSI300 0.11%↓ 창업판 0.1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11일 중국증시는 물가지표 둔화 속에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79포인트(0.05%) 하락한 3313.57, 선전성분지수는 5.22포인트(0.04%) 오른 11877.15로 장을 마쳤다. 우량주 벤치마크지수인 CSI300과 창업판지수는 각각 4.66포인트(0.11%), 4.12포인트(0.17%) 하락한 4100.15, 2439.40를 나타냈다.

거래대금은 상하이, 선전 각각 4669억, 6163억 위안으로 총 1조832억 위안을 기록해 전 거래일 대비 12% 가량 감소했다. 외국인 자금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후구퉁(홍콩→상하이), 선구퉁(홍콩→선전) 거래가 1주일 만에 개장한 가운데 후구퉁은 5.27억 순매도, 선구퉁은 31.53억 위안 순유입으로 총 26.26억 위안 순매수를 기록했다.

'중국판 마이크로소프트' 킹소프트(688111.SH)가 2% 가량 오른 것을 비롯해 전날 버블 우려에 대거 하락했던 인공지능 및 챗GPT 관련주들이 하루만에 반등했다. 반면 중국증시 대장주 귀주모태주(600519.SH)가 1% 이상 하락하는 등 대형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주가지수에 압박을 가했다. 앞서 이날 중국 정부는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업체들에 대해 콘텐츠의 정확성 등에 대한 품질을 보장하도록 하는 영업 허가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무분별한 AI업체 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반적으로 이날 발표된 중국 3월 물가지표가 한층 둔화되며, 중국 경제 내 수요가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한 가운데 증시 역시 방향성이 제한된 모습이다.  

핀포인트 에셋 매니지먼트의 장즈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회복이 진행 중이지만 물가를 밀어올릴 정도로 강하지는 않다"며 "이는 중국 경제가 여전히 잠재 성장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18위안 오른 6.888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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