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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본고장으로 수학여행' 뉴욕 고교생 105명 방한…코로나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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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부 부장
입력 2023-04-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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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한미동맹 70주년이라 의미 커"

하이커 그라운드를 찾은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미국 청소년 105명이 수학여행을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찾는다. 미국 뉴욕 데모크라시 프렙 공립학교(Democracy Prep Public School) 학생들은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한국을 여행하고 돌아갈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 내 K-컬처 열풍을 견인하는 10대 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해 K-컬처를 직접 체험하고, 더 나아가 양국 미래세대 간 문화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얻게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데모크라시 프렙 공립학교는 뉴욕 할렘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됐다. 고등학생 대상으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고 있으며, 태권도, 부채춤 등 한국문화 수업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한국어 성적 우수자들로 구성된 이번 수학여행단은 여행 기간 중 한식 만들기, 한복 체험, 노래방, 넌버벌 공연 관람 등 다양한 K-컬처를 체험한다. 또 한국관광공사 ‘하이커 그라운드’를 방문해 K-팝, K-드라마 등 콘텐츠를 즐길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천, 대구, 경주, 나주 등에 위치한 교류학교를 방문해 수업에 참여하고, 한국 학생들과 함께 인근 관광지를 여행한다. 홈스테이 가정에 머물며 한국 가정문화까지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이영근 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한국방문의 해이자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에 원거리 시장인 미국에서 대규모 수학여행단이 방한할 예정이라 더 의미 있다”라며 “이번 방한을 통해 미국 MZ세대가 열광하는 K-컬처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 학생들과 교류하며 우정을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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