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통일부 차관 "북한, 도발 중단하고 대화 호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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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1-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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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향경모제 참석…"대화의 문 열려 있어"

설날인 22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39회 망향경모제에서 김기웅 통일부 차관이 추모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웅 통일부 차관은 22일 북한을 향해 “도발을 즉시 중단하고 정부의 대화 제의에 호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차관은 이날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39회 망향경모제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북한 당국은 자기 주민의 민생을 돌봐야 할 기본적인 책임, 가족이 서로 만날 수 있어야 한다는 인간 본연의 요구, 함께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자는 우리 정부의 제의를 철저히 외면하고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 당국은 이제라도 올바른 길로 돌아서야 한다”며 “지난해 추석의 이산가족 당국 회담 제의를 포함해 우리 정부의 모든 제의는 유효하다.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실향민 가족들에게는 “혹시라도 이번 설에는 이산가족 상봉의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 일말의 기대를 가지셨을 분들께 당국자로서 죄송스러울 뿐”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이어 “정전 70년을 맞는 올해 해묵은 상처를 넘어 함께하는 미래로 가야 한다”며 “이산가족의 만남은 그 시작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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