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프라하 직항 노선 3월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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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부 팀장
입력 2023-01-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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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카를교 겨울 전경 [사진=체코관광청 ]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중단됐던 대한항공 인천-프라하 직항 노선이 오는 3월 운항을 재개한다. 지난 2020년 3월 운항을 중단한 지 3년여 만이다.

◆끊겼던 직항길 3년 만에 '활짝'

체코관광청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3월 27일부터 인천-프라하 노선 운항을 주 3회(월·수·금)로 확정했다. 여름철에는 수요에 따라 주 4회로 증편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낮 12시 45분에 출발하면 프라하 바츨라프 국제공항에는 오후 4시 55분에 도착한다. 프라하에서는 저녁 6시 50분에 출발해 인천에는 다음날 11시 50분에 도착하게 된다.

이로써 프라하 공항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수요가 많았던 시장 중 한 곳인 한국으로의 직항 노선을 회복하게 됐다. 

구스타브 슬라메취카(Gustav Slamečka) 주한 체코대사는 "주한체코대사관은 서울-프라하 직항편 재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직항편 재개를 계기로 한국과 체코 간 인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미카엘 프로하스카(Michal Procházka) 체코관광청 한국지사장은 "대한항공의 직항편 운항이 재개돼 기쁘다"며 "현지에서는 한국인 여행객을 위한 기반시설이 다시 구축되고 있다. 2023년은 새로운 상품 개발을 통해 다시 한국인 여행자들을 체코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프라하 천문시계탑에서 내려다본 시가지 전경 [사진=기수정 기자]

◆중유럽 최고 도시 프라하

프라하는 신성로마제국의 수도였다. 도시를 관통하는 블타바강의 양쪽에는 옛 모습을 간직한 건축물들이 줄지어 서 있다. 

카를 4세는 프라하를 부강한 신성로마제국의 수도이자 중유럽 최고의 도시로 성장시켰다. 첨탑과 돔, 그리고 바로크 양식의 예술적인 건축물들이 도시를 채우고 있다. 그의 이름을 딴 카를교 역시 그때 지어졌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또 가장 아름다운 석조 다리로 입소문 났다. 

카를교를 비롯해 천문시계탑, 틴 성모 성당, 성 미콜라세 성당 등 상아색 벽과 진홍색 지붕으로 가득한 프라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한편, 체코는 대한민국 여권을 소지한 단기 한국인 여행객(90일 이내)이라면 어떠한 제한이나 서류 없이 입국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에는 약 40만명의 한국인 여행객이 체코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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