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수변공간 조성" 서울시, 520억 투입해 20개 하천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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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2-12-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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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 분야 내년 상반기까지 신속 정비

악취를 유발하는 하천 퇴적물.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예산 520억원을 투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수변 공간 조성에 나선다. 
 
시는 도림천, 중랑천, 안양천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울 시내 20개 하천에 대한 기초 환경 개선을 위해 예산 520억원을 투입해 위험·불편 요소를 대폭 정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 말 25개 자치구 수요조사를 거쳐 시급히 정비해야 하는 22개 자치구 내 20개 하천을 정비하기 위한 예산을 이달 중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만큼 시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최우선적으로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20개 하천 정비는 △안전시설 확충 △노후시설 정비 등 안전 분야 사업 △시민 체감도가 높은 악취 저감 사업 △접근성 개선으로 시민 휴식 공간 증대 사업 등 총 3개 분야로 추진된다.
 
먼저 시민들이 하천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한다. 돌발 강우 시 하천 고립 사고를 막기 위해 원격 진출입 차단시설, 재난 예보·경보 시설을 설치한다. 자전거 이용 시민의 안전한 야간 운행을 위해 조명과 유도등을 대폭 확충하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CCTV, 안전데크, 난간 등도 설치한다.
 
또 악취를 유발하는 퇴적물을 치우고 가림막이나 덮개 같은 악취 저감 시설을 설치해 시민 불편을 줄인다. 아울러 시민들이 하천을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접근로, 하천 둔치, 제방 유휴 공간을 정비하고 휴식 공간을 확충한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안전 분야를 신속하게 정비하고 악취 저감, 환경 개선 등 사업을 내년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하천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휴식하는 일상의 여가와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조성된 수변 공간에서 안심하고 불편함 없이 머무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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