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김광호 서울청장은 2시간 후, 간부들은 3시간 후...참사 당일 출근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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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11-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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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주요 간부들이 이태원 참사 당일 사고 발생 후 약 3시간이 지나서야 청사로 출근한 사실이 확인됐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참사 발생 전인 지난 29일 오후 1시 2분경 청사로 출근했다.
 
김 청장은 출근 후 도심 집회 상황 관리를 지휘하다가 오후 8시 36경 퇴근했다. 강남구 대치동 자택으로 퇴근한 김 청장은 이태원 참사 후인 오후 11시 34분경 이임재 전 용산경찰청장의 전화를 세 차례나 받지 못했으며, 2분 후 네 번째 전화를 받고서야 사고 상황을 인지했다.
 
택시를 통해 30일 0시 11분경 한강진역에 도착한 김 청장은 이후 도보로 이태원파출소까지 이동했다. 김 청장이 참사 현장에 도착한 것은 30일 0시 25분경이다. 사고 발생 후 2시간이 넘게 지난 시간이다.
 
김 청장이 이태원 참사 관련 대책 회의를 소집한 것은 30일 오전 4시 50분경이다.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실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휘부 출입 기록' 문건에 따르면 서울청 간부들은 사고 발생 후 3시간에서 최대 5시간 30여분 후 청사로 출근했다.
 
공공안전 차장은 30일 오전 1시 25분경, 경비부장은 오전 1시 28분경에 출근했다.
 
그 외 주요 간부들의 참사 후 청사 출입 기록을 보면 △수사차장 0시 58분 △교통지도부장 오전 1시 14분 △정보외사부장 오전 1시 22분 △경무부장 오전 1시 33분 △안보수사부장 오전 1시 57분 △생활안전부장 오전 2시 20분(이태원 현장) △수사부장 오전 2시 45분 △자치경찰차장 오전 3시 51분 순이다.
 
천 의원은 "서울경찰청의 총체적 부실 대응이 이태원 참사 피해를 키운 원인"이라면서 "지휘부의 공직 기강이 완전히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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