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최초 '도심형 스마트병원'"···강남세브란스, 어떻게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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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10-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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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모 2.5배 커진 새 병원 내년 착공, 2030년 완공 목표

  • 송영구 병원장 "'최고 그 이상' 가치 창출하겠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새롭게 건립될 강남세브란스병원 조감도.[사진=강남세브란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1983년 강남구에 뿌리를 내린 지 40년 만에 새 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병원 운영 중단 없이 총 세 단계에 걸쳐 공사를 진행해, 2030년 강남 최초의 ‘도심형 스마트병원’이 탄생할 예정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12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병원 건립 청사진을 밝혔다.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이날 “가장 진보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이 조화를 이뤄 효율성이 극대화된 ‘도심형 스마트병원’을 만들어 ‘최고 그 이상(Beyond the Best)’이라는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강남 개발과 함께 내원객 수요가 급증했으나 건물 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새 병원 건립으로 현재 병원 부지(총 21만6500㎡)에 총 900병상 규모의 병원이 완공되면 기존보다 2.5배가량 공간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 7층, 지상 17층 규모의 새 병원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공사 기간 정상적인 진료가 이뤄질 수 있게 새 병원 건립은 0~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내년 초 새 병원 건립 사업의 토대가 될 대체 주차장 확보에 이어, 1단계 사업에서는 새 병원의 중심이 될 수직 집중형 건물을 세운다. 그다음 새 병원 메인 건물과 기존 2·3동 철거 자리에 들어설 건물을 이어 수평 확장형 병원으로 넓혀간다. 이후 기존의 1동을 리모델링하면 공사가 마무리된다.  

병원 내부는 개방감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LED 미디어 월’을 설치할 계획이다. 향후 팬데믹 상황에 대비해 환자·의료진·방문객 동선을 분리한 병동과 외래 배치, 엘리베이터 활용 계획도 설계에 반영했다.

병원 외관은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 또 환자와 내원객의 안전한 보행환경 확보를 위해 지하에는 드롭존(Drop-Off Zone)이, 지상부에 도곡근린공원 녹지축을 연계한 조경을 설치해 친환경적 도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송영구 병원장은 “지난 40여 년 동안 서울 강남지역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온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새 병원 건립 사업 추진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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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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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곡중학교 학생들은 앞으로 수 년동안 학교 운동장을 파헤치고 시행되는 공사판 속으로 매일 등교하여 수업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이 걱정되어 학부모들은 애가 타는데 병원측은 보도자료를 뿌려 언플을 시작했군요. 제발 병원 주차장은 다른 곳에 확보하세요!! 이런 어의없는 공사 진행 강력히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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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곡중학교 운동장에 지하 4층 주차장을 만들려는 계획을 멈춰주세요!!! 반대합니다. 도곡중학교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협하는 공사입니다. 아이들의 안전과 학습권이 위험합니다. 아이들의 운동장을 그대로 돌려주세요. 내진설계도 안된 30년 넘은 학교건물이 위험합니다. 공사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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