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6월 꽃박람회… 향긋함을 장애우의 행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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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5-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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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3일, 대구 엑스코 대구꽃박람회 개막

  • 사회적 약자 장애우의 꽃꽂이 체험

대구 엑스코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플라워쇼 ‘제13회 대구꽃박람회’를 오는 6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사진=이인수 기자]

대구시는 137개 기관이 786개 부스, 1만5000㎡ 규모에 참가하고, 유명 플로리스트 600여 명의 화훼 작품과 다채로운 행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플라워쇼 ‘제13회 대구꽃박람회’를 오는 6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엑스코에서 개최한다고 5월 30일 밝혔다.
 
이는 ‘꽃으로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한 ‘주제관(내 맘속 정원)’과 12개 대형작품이 장관상을 겨루는 청라상관, 대구시와 경북도, 고양시 등 지자체 화훼단체가 참가하는 ‘지자체관’, 야생화, 난, 분재, 희귀식물, 테라리움, 다육식물, 생활 꽃꽂이 등이 전시되는 ‘일반 조성관’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국내 화훼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18회 코리아컵플라워디자인경기대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며, 챔피언으로 선발되면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아시아컵, 인터플로라 월드컵 대표로 참가한다.
 
이와 더불어 화훼인들의 실력을 겨루는 화훼상품 경진대회, 화환 문화 개선을 위한 신 화환 경진대회, 청소년들의 소질 발굴 및 직업 체험의 장이 될 수 있는 학생부 경진대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제12회 대구꽃박람회’를 시민이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인수 기자]

이어 플로랄아티스트포럼 협회에서는 장애우와 함께하는 꽃장식 Flower Therapy를 개막일인 6월 3일부터 6회에 걸쳐 대구꽃박람회 전시회장 내에서 플로랄아티스트포럼 협회 회원 60여 명의 강사가 언어‧신체 장애우 100명에게 꽃꽂이 체험을 무료로 해보는 기회를 준다.
 
이번 꽃꽂이 체험에 참여하는 단체는 대구시 지체장애인 남구지회에서 13명, 북구지회에서 10명, 동구지회에서 12명, 구미 행복한 동행에서 14명, 수녀원 관련 지체 장애 5명, 어깨동무센터 중‧고등학교 장애 청소년 24명 등으로 매회 전문 강사가 함께 체험하도록 지도 및 도움을 준다.
 
이번 플로랄아티스트포럼 협회에서 진행하는 장애우 꽃꽂이 체험에 참여하는 숲&플라워 예술중앙회 김옥경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약자인 장애우에게 대구꽃박람회 기간을 통해 꽃이 주는 위로를 전하고자 하여 기획되었다”라며, “서로가 함께하는 사회가 되고, 문화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플로랄아티스트포럼 협회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자원해 창립기념행사를 겸해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일압화교류전, 꽃 해설 투어, 닥터플라워, 부케 쇼, 힐링 클래스, 그린시티포럼, 꽃차 클래스, 플라워미니연주회, 2015 인터플로라 월드컵 아시아 최초 세계 1위인 최원창 작가의 데몬스트레이션도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화훼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힐링원예종합체험존, 어린이 체험, 다육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으며, 플라워 아웃렛, 청년창업농관 등을 통해 꽃을 구매할 수도 있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플라워쇼인 만큼 다양한 작품과 부대행사들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시민이 대구꽃박람회가 선사하는 향긋한 꽃향기로 일상의 활기를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구꽃박람회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권은 성인 기준 8000원이며 6월 2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매를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꽃박람회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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