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포드·현대·테슬라 등 7개사 13개 차종 리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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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2-04-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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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의 리콜 조치 대상 차량인 비엠더블유코리아의 이륜차 K 1600 GT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현대자동차 △혼다코리아 △테슬라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등 총 7개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3개 차종 5만4390대에 대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차종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된 탓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제작·판매한 익스플로러 1만9733대에선 뒷바퀴 현가장치 내 일부 부품(후륜 서스펜션 토우링크)이 내구성 부족으로 파손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는 주행 중 조향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해당 차량은 이달 20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넥쏘 1만7682대는 수소 감지센서의 성능 저하로 수소가스 누출 시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문제가 확인됐따. 따라서, 현대자동차는 오는 15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무상 수리를 제공한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어코드 하이브리드(6743대) △어코드(총 4436대) △오딧세이(745대) △CR-V(2108대) △CR-V 하이브리드(1291대) 등 5개 차종 1만5323대는 전동식 창유리 메인 스위치의 설계 결함으로 시동을 끄고 차 문을 연 후에도 창유리가 조작되는 문제가 발견됐다. 이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추후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4월 18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테슬라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모델 S 1290대(판매이전 포함)는 차량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진 방향 주행 시 후퇴등이 점등되는 경우가 확인됐다. 이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추후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오는 25일부터 개선 소프트웨어의 원격 자동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디스커버리 SD4 159대는 저압 연료호스의 배치 불량으로 주변 부품과 마찰이 발생해 연료호스가 손상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연료 누유가 발생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회사는 오는 18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을 교체할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골프(Golf) 8 2.0 GTI 80대(판매이전)는 엔진 덮개 고정 불량으로 덮개가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과 접촉해 녹으면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오는 11일부터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부품 교체를 진행 중이다. 

비엠더블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이륜차 △K 1600 GT(41대) △K 1600 GTL(40대) △K 1600 B(42대) 등 3개종 123대는 뒷바퀴 현가장치 내 후방 서스펜션 링크가 내구성 부족으로 파손되며 주행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오는 19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으로 부품 교체를 진행한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작사는 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을 알리며, 결함 시정 전에 소유자가 이를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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