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볼보차코리아, 1시간 동안 모든 사업장 소등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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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3-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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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어스아워' 동참 선언...필수 전등 제외하고 전부 소등

삼성전기와 볼보자동차코리아 등 국내 기업들이 기후변화 심각성을 공유하기 위한 국제적 캠페인에 동참한다.

삼성전기는 수원 등 국내 사업장에서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2022 어스아워’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어스아워는 비영리 자연보호기관 세계자연기금(WWF)이 2007년부터 주관해온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 위기 대응 캠페인이다. 참가자들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밤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한다.

삼성전기는 올해부터 어스아워 캠페인 참여를 결정하고 사전 행사로 전기 사용량이 많은 평일 저녁 사업장 정문과 주요 건물의 전등을 끈다. 삼성전기는 이번 캠페인에 동참함으로써 약 300kW(킬로와트)의 전기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캠페인 당일 임직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전등을 소등하고 촛불을 켜거나 플러그를 뽑는 모습 등을 사진으로 찍는 ‘에너지 절약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지구 환경과 에너지 절감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깊이 공감해 임직원들과 함께 참여했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중요성이 확대되는 ESG(환경·사회·투명 경영)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정문 소등 전(왼쪽)과 후. [사진=삼성전기]

볼보자동차코리아도 올해 어스아워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같은 날 밝혔다. 볼보차코리아는 안전한 지구를 위한 변화의 움직임을 모든 고객, 임직원, 딜러 관계자들과 함께 모색하고자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무실을 비롯해 모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서 1시간 동안 필수 전등 외에 모든 실내·외 조명을 소등할 예정이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기후변화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과제”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든 볼보자동차 고객·임직원이 함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역할과 변화를 생각하는 시간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필수 전등 외에 모든 불을 끈 볼보 분당서현 전시장.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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