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선] 주요 외신도 "양후보 초박빙"…예측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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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2-03-1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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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치러진 제20대 한국 대통령 선거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외신들도 초박빙 출구조사 결과에 당선인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방송 3사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마자 결과를 긴급히 타전했다.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8.4%로 47.8%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소폭 앞섰으며, JTBC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8.4%로 윤 후보(47.7%)를 0.7%포인트 앞섰다고 속보로 보도했다. 

대부분의 외신은 서울발 보도를 통해 초접전을 벌인 출구조사에서 두 후보간의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면서, 결과는 10일 오전에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AFP와 AP 등 글로벌 통신사는 두 유력후보간 출구조사 격차가 1%포인트도 나지 않는다고 전하면서, 출구조사 결과로 결과를 예측하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 외교에 중대한 의미가 있지만, 유권자들이 주목한 것은 주택 가격과 젠더 갈등, 취업난 등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국 대선에 어느 나라보다 깊은 관심을 보였던 일본 언론도 일제히 한국 출구조사 결과를 속보로 전했다. 교도통신은 양당 후보의 득표율이 거의 비슷하다면서 심야 이후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보았다. 이어 교도통신은 두 후보 모두 한·일 관계 개선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 후보는 윤 후보에 비해  과거사 문제에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방송 NHK는 저녁 뉴스를 통해 대선 속보를 보도했다. 

한국 대선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중국 매체들도 속보로 소식을 전했다. 중국중앙(CC)TV는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발표 이후 대선 동향을 상세히 전했다. 관영 환구시보도 인터넷판을 통해 출구조사 결과를 빠르게 보도했다. 
 

여야 지도부가 9일 오후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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