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선] 사전투표율 최고치였는데…최종 77.1% 19대比 0.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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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2-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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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남은 尹, 이대녀는 李에…10명 중 6명가량 '몰표'

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중구구민회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역대급 사전투표율에도 불구하고 20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 잠정치가 이전 19대 대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투표 공식 종료 시각인 오후 7시 30분 기준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의 투표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번 대통령 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77.1%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유권자 수 4419만7692명 가운데 3405만9714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 4∼5일 진행됐던 사전투표 참여 인원인 1632만3602명을 비롯해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도 반영한 결과다.

지역별 투표율은 호남이 대체로 높았다. 광주광역시가 81.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전라남도(81.1%)와 전라북도(80.6%) 등이 뒤를 이었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대구와 경북도 본 투표에 유권자가 대거 나서면서 각각 78.7%, 78.1%로 준수한 투표율을 보였다. 대선의 승부처인 수도권은 서울 77.9%, 경기 76.7%, 인천 74.8%로 집계됐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로 72.6%에 그쳤다.

이번 대선은 사전투표 투표율이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일각에서는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25년 만에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길 것이란 추측도 나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최종 투표율이 80%에 미치지 못했다. 최종적으로 19대 대선보다도 0.1%포인트 낮았다.

성별에 따른 지지율 쏠림 현상도 이번 대선의 특징이다.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이날 투표 종료와 함께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이하 남성 중 58.7%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고, 같은 연령대 여성 중 58%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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