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기아·스텔란티스 등 8개 차종 리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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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2-03-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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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의 이번 리콜 대상인 기아 카니발 [사진=기아]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8개 차종 73만2610대에 대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차종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된 탓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제작·판매한 투싼과 쏘렌토, 스포티지 등 3개 차종 72만7226대에선 전기식 보조 히터 연결부의 내열성 부족 문제가 확인됐다. 이에 온도가 과도하게 오르며 연결부와 전기배선이 손상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해당 차량은 이달 11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 기아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쏘울 4883대는 에어백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가 발견됐다. 또 280대의 카니발의 경우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3열 왼쪽 좌석 하부 프레임의 용접 불량이 발견됐다. 3열 왼쪽과 중앙 좌석의 안전띠 부착 강도가 안전기준 부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들 차량에 대해 기아 서비스센터는 3월 11일부터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선된 부품 교체)를 제공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푸조 e-208 일렉트릭, '푸조 e-2008 일렉트릭, DS3 크로스백 E-텐스 일렉트릭 등 3개 차종 221대는 차량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전기 공급 차단 상황이 아님에도 전기 공급을 차단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따라서 스텔란티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는 이달 11일부터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작사는 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을 알리며, 결함 시정 전에 소유자가 이를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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