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식] '철새 북상'…고병원성 AI 방역 고삐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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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2-02-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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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축질병 특별방역 기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거점소독·농가초소 등 운영'

  • '새로운 경기 창업 공모 창업자 모집…외국인노동자 쉼터 환경개선 사업 추진'

경기도청[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 다시 고삐를 죄고 있다.

철새 북상으로 경기도를 포함한 중부권역에 머무르는 철새가 늘어 가금류 농가로 추가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달까지를 가축질병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시·군 등 기관과 협력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거점소독시설 34곳, 산란계 농가 초소 46곳을 설치하고, 전담관 735명을 운용 중이다.

주요 철새도래지 21곳과 통제 구간 38곳의 출입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방역 준수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야생조류 AI 바이러스 검출지역 10㎞ 내 가금농가 344곳에 이동 제한명령을 내리고, 정밀검사를 했다.

특히 당초 이달 7~13일 운영하기로 한 전국 일제 집중 소독주간을 20일까지로 일주일 연장했다.

이와 함께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 251대를 동원해 가금 농가와 철새도래지는 물론 고위험 지역의 주요 도로와 발생지 인근을 소독할 계획이다.

경기지역에서는 지난달 22일 화성 산란계 농장 2곳과 지난 7일 평택 1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5개 농가 93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또 경기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2022 새로운 경기 창업 공모'를 열고, 다음 달 24일까지 참가할 예비·초기 창업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진대회 형식으로 우수한 예비·초기 창업자를 발굴해 육성하는 것으로, 올해 공모에는 상금 1억1500만원이 걸렸다.

모집 대상은 우수 기술, 지식산업형 분야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창업자다.

예선·본선 대회는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자를 분리해 연다.

결선 대회는 오는 9월 열 예정이며, 대상 1팀, 최우수와 우수 각 2팀, 장려상 5팀 등 10개팀을 통합해 선정한다.

대상 팀에는 상금 3000만원을 준다. 입상 팀에는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입주 시 가점, 특례 보증 혜택 등이 주어진다.

본선에 진출한 30개 팀에는 멘토링·데모데이 등 엑셀러레이팅 지원을 통한 투자유치 기회를 준다.

지난해 시·군 창업경진대회 입상자는 서류심사를 면제하고,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재창업, 장애인 고용 기업은 가점을 부여한다.

단, 공정·노동·환경·납세 등 4개 분야 법률을 위반한 기업은 참여할 수 없다. 신청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경기도는 올해도 외국인노동자 쉼터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18일까지 지원받을 법인·단체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외국인노동자 임시 거주시설인 '외국인노동자 쉼터'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외국인노동자 쉼터는 민간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해 시설이 노후하고, 화재·감염병에 노출돼 있다.

경기도는 도내 외국인 지원 관련 비영리법인, 단체가 운영 중인 외국인노동자 쉼터를 선정, 1곳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수원·고양 등 11개 지역의 15곳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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