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지니아주 '김치의 날' 제정…김춘진 "미국 '김치붐' 지속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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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2-02-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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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리포니아주 이어 2번째

미국 버지니아주 의회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국 버지니아주가 '김치의 날'을 제정했다.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 제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춘진)는 미국 동부 지역인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지난 9일(현지시각) 우리나라가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의결됐다고 11일 밝혔다.

결의문은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했다. 유네스코에서 김치 준비와 보존 과정인 '김장'을 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하고, 한국과 마찬가지로 매년 11월 22일을 버지니아주 '김치의 날'로 제정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우리나라는 2020년 김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자 11월 22일을 법정기념일인 '김치의 날'로 정했다.

이번 결의안은 버지니아주 아린 신 하원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마크 김·마커스 사이몬 하원의원 등이 동참했다. 아린 신 의원은 "결의안 제정을 계기로 김치를 비롯한 한국 식품들이 미국 사회에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에서 김치의 날이 만들어진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8월 미국 서부 대표 지역인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김치의 날을 의결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치의 날 확산은 김춘진 aT 사장의 역할이 컸다. 김 사장은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 김치의 날 투표를 지켜보고, 기념 행사에도 직접 참석했다. 이어 11월에는 미국 동부 지역인 뉴욕을 찾아 한인회 주요 인사들과 함께 '뉴욕주 김치의 날 제정' 추진을 선언했다.

김 사장은 "김치의 날 제정은 이수혁 주미대사 도움이 컸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뉴욕과 뉴저지, 워싱턴DC 등 미 전역으로 김치의 날 제정이 확산하도록 미국 내 '김치 붐'을 지속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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