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횡령' 금괴 모두 나왔다...경찰, 동생 집서 100kg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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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2-01-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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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인플란트 본사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 직원이 회삿돈을 횡령해 매입한 1kg짜리 금괴 100개를 추가로 찾았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경기 파주시에 있는 오스템 재무팀장 이모씨의 여동생 자택에서 1kg짜리 금괴 100개를 추가로 압수했다.

이씨는 지난해 3월부터 회삿돈 2215억원을 자신의 계좌로 8차례에 걸쳐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1kg짜리 금괴 855개를 681억원에 매입했다. 경찰은 이 중 이씨 아버지 주거지에서 
1kg 짜리 금괴 254개를 찾았고, 이씨가 주거하는 건물에서 497개를 찾은 바 있다.

이씨는 이날 오전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은닉한 금괴 소재를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 아버지는 지난 11일 경기 파주시의 한 도로변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경찰은 이씽씨의 증권 계좌에 주식으로 들어 있는 금액 252억원을 확보하고 현금 4억3000만원을 압수한 바 있다.

한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강서구에 오스켐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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