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에 양국 상의도 참여…내년엔 워싱턴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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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1-12-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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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M 분야 인적 교류 필요”…한미 경제협력 플랫폼 역할 기대

한미 정부 간 경제분야 협력 증진을 모색하는 자리에서 양국 경제단체도  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게 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한국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 공동으로 ‘제5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17년 6월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 중 ‘경제분야 양자 협력 증진’ 합의안에 따른 것으로, 올해 5회째다.

행사에는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 호세 페르난데스(Jose W.Fernandez)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 주시보 대한상의 국제통상위원장 찰스 프리먼(Charles Freeman) 미국 상공회의소 아시아담당 부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토론에서는 과학·기술·공학·수학 등 이른바 ‘STEM(Science·Technology·Engineering·Math)’ 분야에서 한미 간 인적 교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강상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와 관련 “핵심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파견연구 지원 및 기술 교류회 개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은 공급망 및 신기술 분야에 대한 상호 투자와 연구·개발(R&D)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양국은 6G(6세대 이동통신), 바이오, 양자 기술과 같은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해오고 있다.

특히 대한상의 측의 제안에 따라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에는 이번 행사부터 양국 경제단체도 참여, 지속적으로 함께 할 예정이다. 당초 포럼은 한국 외교부, 미국 국무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해왔다. 다음 포럼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다.

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양국 상의가 이번 경제외교 채널에 처음으로 참여한 만큼 한미 경제협력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국 상의 등 유관단체와 함께 한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왼쪽 다섯 번째)과 호세 페르난데스(Jose W. Fernandez)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왼쪽 여섯 번째)이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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