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계개편, 억지로 안 돼…자연스레 이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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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수습기자
입력 2021-12-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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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새시대준비위원회' 출범…위원장엔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김한길, 안철수 단일화 가능성엔 "지금 얘기하는 것 마땅치 않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이 12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새시대준비위원회에서 열린 현판식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정계개편은 정치 권력을 쥔 사람이 억지로 하는 게 아니다. 국민의 희망과 수요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회 앞 대하빌딩에서 새시대준비위원회 현판식을 하고 기자들과 만나 "내년 3월 대선에 승리하면 지금의 민주당도 많이 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기 때문에 합당한 정책을 제안했을 때, 야당과 협력할 생각이 충분히 있어 국민을 위한 국정 운영에 큰 문제 없다고 낙관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현판식에서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호남 인사' 영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오늘 중으로 윤 후보와 최종 협의를 끝내고 위원회 조직 구성이나 인선에 대해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와) 거의 다 차별화된다고 봐야 한다"며 "(선대위에서) 하는 일을 우리가 겹치게 할 필요는 없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말씀한 대로 우선 대상이 상당히 차이 날 수가 있다"라며 "내일부터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엔 "정권교체를 위해, 또 더 큰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것은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안 후보가 나선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지금부터 단일화를 얘기하는 것은 양측에 다 마땅치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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