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대서인 내일(2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중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고,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30~80㎜, 강원 내륙·산지 30~80㎜, 강원 동해안 5~40㎜다.
대전·세종·충남과 충북에도 30~80㎜의 비가 예보됐다. 전북은 5~40㎜, 전남 북부는 5~20㎜, 대구·경북은 10~60㎜, 경남 서부 내륙은 5~40㎜다.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6~37도로 예상된다.
대서(大暑)는 '큰 더위'라는 뜻으로, 24절기 가운데 열두 번째 절기다. 작은 더위를 뜻하는 소서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 사이에 있으며, 태양이 황경 120도 지점을 지나는 양력 7월 23일 무렵 찾아온다. 24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한 해를 24개로 나눠 계절의 변화를 표시한 것이다.
대서는 대개 중복 무렵과 겹쳐 일 년 중 더위가 심한 시기로 여겨졌다. 예부터 "대서에는 염소뿔도 녹는다"는 속담이 전해질 만큼 무더위를 상징하는 절기다.
농촌에서는 이 무렵 밭의 김을 매고 논밭두렁의 잡초를 베거나 퇴비를 마련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큰비가 자주 내리는 시기이기도 하며, 참외와 수박을 비롯한 여름 과일과 채소가 풍성해지는 시기다.
올해 대서에는 절기의 이름과 달리 전국이 일제히 뜨거운 날씨를 보이기보다, 중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남부지방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게 나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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