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여름방학 글로벌·취업 프로그램 '풍성'

  • 9개국 119명 참여하는 '부경국제계절학기' 지난 20일 개막

  • 학생이 직접 추천하는 교양강좌 공모전 시상식

  • 13~18일 후쿠오카 방문...현지 14개 기업과 취업 교류회 성료

PKNU ISS 참가자 기념사진사진국립부경대
PKNU ISS 참가자 기념사진[사진=국립부경대]


국립부경대는 지난 20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2026학년도 PKNU International Summer School(PKNU ISS, 부경국제계절학기)’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절학기에는 미국, 영국, 벨기에, 중국, 일본 등 9개국 19개 대학에서 온 외국인 학생 103명과 국립부경대 재학생 16명 등 총 119명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일정에 맞춰 4주 과정(7.20.~8.14.)과 2주 과정(8.3.~8.14.)으로 나뉘어 진행 중이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21일부터 K-POP 댄스, 한국요리 만들기, 템플스테이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 체험을 시작했으며, 향후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송도해상케이블카 등 부산 주요 명소 방문과 광안리 해양스포츠 체험 등을 통해 부산의 해양 문화를 만끽할 예정이다.


이번 계절학기에 참가한 미국 출신의 한 유학생은 "평소 관심 있던 K-컬처를 본고장에서 직접 배우고,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한국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어 매 순간이 새롭다"며 "특히 강의실을 벗어나 부산의 역동적인 바다에서 해양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일정이 가장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은 문화 체험 외에도 글로벌 강좌 수강을 통해 최대 4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국립부경대는 맞춤형 픽업 서비스와 버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참가자들의 성공적인 학기 이수를 돕고 있다.

 “후배들아 이 수업 어때?”...학생 중심 교양강좌 공모전 눈길
후배에게 추천하는 교양강좌 공모전 수상자 기념사진사진국립부경대
후배에게 추천하는 교양강좌 공모전 수상자 기념사진[사진=국립부경대]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국립부경대 학부대학 교양교육원이 ‘2026학년도 후배에게 추천하는 교양강좌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7개 팀을 시상했다.

이 공모전은 학생들이 직접 수강했던 교양 과목 중 추천하고 싶은 강좌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약 한 달간 28팀(39명)이 참가해 예능 패러디, AI 캐릭터 활용 등 통통 튀는 아이디어로 작품을 출품했다.

영예의 대상은 ‘시사로보는한국사회Ⅱ’를 추천한 나루와포(영어영문학전공) 학생에게 돌아갔다. 외국인 유학생의 시선으로 한국의 저출산과 다문화 등 현대 사회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상은 ‘일본문화읽기’를 소개한 정소인·설다은 팀, ‘재미로듣는해양수산과학’을 추천한 박고은·김재윤 팀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작 영상들은 다가오는 2학기 예비수강신청 기간에 맞춰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환경·해양대학생 10명, 일본 후쿠오카서 해외 취업 ‘정조준’
학생-후쿠오카 기업 간 교류회 현장모습사진국립부경대
학생-후쿠오카 기업 간 교류회 현장모습[사진=국립부경대]


국립부경대생들의 시선은 해외 취업 시장으로도 향했다.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환경·해양대학 학부 재학생 10명은 ‘일본 후쿠오카 소재 대학 및 기업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해 일본 현지 기업들과 밀착 교류했다.

부산경제진흥원 글로벌사업추진단과 부산녹색환경지원센터가 힘을 보탠 이번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후쿠오카 상공회의소, 세이코 전기제작소, 하카타항 부두 주식회사 등을 차례로 견학했다.

특히 현지 14개 기업 대표 및 실무진이 참석한 교류회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산업 동향에 대해 학술발표를 진행해 현지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교류회에 참가한 박현민(위성정보융합공학전공 2학년)학생은 "신입에게 즉각적인 실무 능력을 요구하는 국내와 달리 가능성을 보고 인재를 장기적으로 육성하는 일본의 고용 문화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부경대생들의 행보는 일본 후쿠오카 TNC 뉴스와 서일본신문 등 현지 언론에도 비중 있게 보도되며 한·일 청년 취업 교류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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